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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오티즈7

한국 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의 차이점(2) - 기 죽이는 야구와 기 살리는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6억엔의 연봉을 받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7억 5000만원을 받는 삼성의 심정수다. 하지만 이들 두 선수는 모두 나란히 2군에 내려가 있다. 시즌 초반 이들의 부진이 이어지자 내려진 결정이다. 삼성의 선동렬 감독과 요미우리의 하라 감독은 팀내 최고 타자인 이들의 부진을 두고 보지 않고 ‘2군행’이라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이것은 한국과 일본 양국의 프로야구가 가진 수많은 공통점 가운데 하나다. 일차적으로는 부진한 선수들에 대한 징계의 성격이 강하겠지만, 각 감독들이 그들의 2군행을 통해 노리는 효과는 단지 당사자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팀 내 최고 선수가 2군으로 강등되면 해당 선수들만이 아니라 선수단 전체.. 2008. 4. 30.
양키스타디움에 묻힐뻔한 오티즈의 져지... 새 구장에 보스턴의 저주가 깃들길 바랬던 것일까요? 지난 4월 12일, 양키스회장 렌디 르빈은 새로짓고 있는 뉴 양키스타디움에 보스턴의 강타자 데이빗 오티즈의 져지가 묻혀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놀란 나머지, 공사현장에 직접 와서 그 부분의 땅을 파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구장 공사를 사실상 하루정도 중단한 채, 기계들을 전부 동원해서 구장을 5시간이상 파냈고, 다음 날 30분이상을 더 파낸다음에야, 땅속 깊숙히 묻혀있던 34번 데이빗 오티즈의 유니폼을 찾아냈습니다. 공사장 관리자들을 추궁한 결과, 보스턴의 열렬한 팬이던, 터너 건설회사의 한 인부가 보스턴의 저주가 새로운 양키스타디움에 깃들길 바라면서, 몰래 오티즈의 져지를 묻어놨던 것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잘 알려지지 않은 채 양키스타디움이 건설되었.. 2008. 4. 15.
3년 연속 30홈런, MLB ‘괴물’대백과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지난 2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로써 2005년부터 3년 연속 30홈런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했다. 일본에서도 3년 연속 30홈런은 그리 흔한 기록이 아니다. 타이론 우즈와 이승엽을 비롯해 4명만이 그러한 기록을 현재 이어가고 있을 뿐이다.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단 3명. 이승엽 선수가 1997년부터 일본에 진출하기 전인 2003년까지 7년 연속 기록했고, 그 외에는 1998년부터 2001년까지 4년 연속 기록한 타이론 우즈,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0홈런을 넘긴 마해영이 그 주인공들이다. 30홈런을 3번 이상 기록한 선수도 이들을 제외하면 양준혁과 박재홍 그리고 심정수까지.. 2007.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