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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10

[너 그거 아니] 재키 로빈슨의 날/베이브 루스의 날이란? 지난 4월 15일, 메이저리그에서는 뜻 깊은 행사가 펼쳐졌다. 미 프로야구 최초의 흑인 선수였던 재키 로빈슨(전 LA 다저스)을 기념하기 위한 ‘재키 로빈슨의 날’이었기 때문이다. 1947년 4월 15일에 데뷔한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이 날 모든 선수들은 로빈슨의 영구 결번인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이는 미 프로야구에서 인종의 벽을 허문 로빈슨에 대한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것이기도 했다. 사실 지금 흑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것은 로빈슨이 선수 생활의 시작을 잘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1940년대 미국사회는 여전히 메이저리그라는 현대 야구의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백인 선수와 똑같이 대할 만큼의 너그러움은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 특히, ‘짐 크로우 법(Jim Crow La.. 2009. 4. 17.
아듀, 양키스타디움(Yankee Stadium)~ 지난 86년 동안 세계 최고의 프로팀이 홈구장으로 사용해왔던 양키스타디움이 그 마지막을 팬들에게 고했다. 사진과 함께 양키스타디움의 지난 여정을 간략하게 돌아본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는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최후의 경기로 기록될 것이다. 그 경기에서 양키스는 7:3으로 승리했고, 자신들의 추억이 담긴 구장에서의 마지막 5경기를 모조리 승리하는 것으로 팬들에게 보답을 했다. 기념할만한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가 된 것은 양키스에서 데뷔하여 4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 했던 앤디 페티트였으며, 9회말 최후의 순간에 마운드를 지킨 것은 ‘양키스 역대 최고의 마무리’인 수호신 마리아노 리베라였다. 경기가 지니는 의미 때문에 시작되기 전부터 각종.. 2008. 9. 23.
베이브 루스의 예고 홈런?? 믿거나! 말거나! 필자가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동화책 형식의 위인전 전집을 사주신 적이 있다. 익히 알려진 세종대왕, 이순신, 간디, 링컨 등의 국내외 위인들의 이야기를 몇 가지 단편적인 일화를 바탕으로 동화처럼 풀어내는 책이었다. 그 책 중에 한 권의 제목이 아직도 정확하게 기억이 난다. 『마음씨 좋은 호움런 왕』 처음에는 옛날에 어떤 나라에 ‘호움런’ 이라는 이름을 가진 착한 마음씨의 어떤 왕이 있는 줄로만 알았다.(10살짜리가 저런 제목을 본다면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당연히 그런 이름은 들어본 적도 없었고, 대부분 어린이들이 그렇듯 익숙한 이름의 위인들에 관한 책을 다 읽고 난 뒤에야 저 책을 겨우 펴보았다. 책을 읽기 시작한지 5분도 되지 않아 알 수 있었다. 저 ‘호움런’ 이라는 것이 사람의 이름.. 2007. 12. 12.
뉴욕 양키스의 역대 All-First Team 지난 편에 이어 이번에는 뉴욕 양키스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을 살펴보려 한다. 보스턴도 선수층이 풍부한 팀이었지만, 양키스에 비할 바는 아니다. 26번이나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올랐으며 22번의 시즌 MVP를 배출한 이 팀은 포지션 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해 올스타 팀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이며, 그 한명 한명이 ‘전설’이 아닌 선수가 없다. 각 포지션별로 한 명씩, 선발과 마무리 투수까지 모두 10명을 선정해 봤다. 그 중 3명은 현역이며, 은퇴한 7명 중에도 6명이 평생토록 핀스트라이프만 입고 뛰었던 진정한 양키스맨들이다. 양키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팀의 선수를 대상으로 올스타를 뽑는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 팀과 대적할 수 있을지는 의문일 정도로 이 팀은 강하다. 포수 : 요기 베라(1946~65) “게.. 2007.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