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젤라1 부부젤라, 야구장에서 더 먼저 불었다? 막바지를 향해 가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의 최대 히트 상품은 단연 ‘부부젤라’다. 코뿔소의 뿔처럼 긴 나팔을 쥐어 잡고 쉴 세 없이 그것을 불어댄 남아공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신기함을 느끼게 해 준 장면이었다. 그러나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일찌감치 자국을 방문해 준 사람들에 대한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부부젤라를 불어오기 시작했다고 한다. 즉, 부부젤라 소리는 선수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일종의 ‘아프리카식 축복 방식’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의미를 잘 모르고 부부젤라 소리를 들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그야말로 부정적이었다. 중계 화면 소리의 절반 이상이 부부젤라 소리로 가득했기 때문. 그 소리의 의의를 떠나 쉴 세 없이 부는 뿔나팔 소리에 반감을 가졌던 것도 사실이었다. 이에.. 2010.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