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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25

일본전에서 드러난 희망요소와 불안요소 1. ‘중심타자’ 이대호 미국전에 이어 두 번째 투런 홈런을 때린 이대호는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해냈다. 선발 당시만 하더라도 한화의 김태균이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대호가 뽑힌 것에 대해 말들이 많았으나, 올스타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되살아났고 그것이 올림픽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중국과 캐나다와의 경기에서는 침묵하던 방망이가 미국과 일본전에서는 홈런포를 터뜨렸다는 점. 결승 토너먼트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두 팀과의 대결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는 것은 한국으로서는 큰 힘이 된다. 김경문 감독은 이승엽의 부진이 계속 이어질 경우 준결승부터는 이대호를 4번 타자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2. ‘불안한 셋업맨’ 윤석민 이번 김경문 감독의 선수기용 가운데 이해할 수 없는 .. 2008. 8. 17.
올림픽 야구 예선 14일 경기 결과 및 오늘의 경기 1경기. 미국 7 : 0 네덜란드 미국 대표팀의 유일한 아마추어이자 내년시즌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픽이 거의 확정적인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샌디에이고 주립대)의 위력이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7이닝 1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무실점 승리. 데이비 존슨 감독이 왜 이 선수를 한국전에 등판시키지 않았는지가 의문이다. 스트라스버그가 마운드를 든든히 지키는 동안 10안타 4볼넷을 얻어낸 미국 대표팀은 7점을 뽑아냈고, 결국 비로 인해 경기가 더 이상 진행되지 못할 상황이 되자 8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승리했다.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미드시즌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7위에 올랐던 맷 라포타(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3점 홈런으로 자신의 진가를 증명해 냈다. 반면 전날에도 대만에게 4안타 무.. 2008. 8. 15.
올림픽 야구 예선 13일 경기 결과 및 오늘의 경기 1경기. 대만 5 : 0 네덜란드 많은 이들이 대만을 4강권으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전력이 생각 이상으로 탄탄하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다. 일본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 웨이인은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물론 8개국 가운데서도 최약체로 손꼽히는 네덜란드와의 경기 결과이기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겠지만, 방심해서 안 될 상대라는 것만은 분명하다. 특히 대만은 18일 우리나라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으며, 5일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고 봤을 때 천 웨이인은 한국전 선발이 유력하다. 2경기. 캐나다 10 : 0 중국 중국으로서는 괴로운 경기였다. 홈런 두 개를 포함해 10안타 6볼넷을 얻어낸 캐나다 타선을 결국 8회 10점을 채우며 중국을 상대로 .. 2008. 8. 14.
2008 MLB의 계속되는 이변, 이것이 야구다 토너먼트가 아닌 페넌트레이스가 펼쳐지는 모든 프로스포츠에서 가장 의외성이 큰 종목이 바로 야구다. 올 시즌 NBA에서 최고 승률을 기록한 보스턴 셀틱스(80.5%)와 최저 승률을 기록한 마이애미 히트(18.3%) 간의 승률 차이는 무려 60%가 넘는다. 이러한 차이는 야구에서는 도저히 생겨날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의 승률 1위 팀(보스턴-클리블랜드의 59.3%)과 꼴지 팀(피츠버그 42%)의 차이는 17%정도에 불과했다. 그러한 만큼 야구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바로 1년 전만 하더라도 리그를 주름잡던 선수들 중예도 이유를 정확히 알 수 없는 부진으로 고생하는가 하면, 깜짝 스타가 탄생해 팬들을 즐겁게 해주기도 한다. 팀의 성적도 마찬가지다. 3월 25일 일본 도쿄돔에서.. 2008.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