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대수6

의도치 않게 대세를 따르게 된 한화 이글스 팀 타선의 두 기둥인 김태균과 이범호가 동시에 일본으로 진출했고, 지난 2년간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외국인 선수 브래드 토마스 역시 미국행을 택하며 한화는 본인들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것이 본인들의 의도가 아니었다고는 하나, 그들이 진행하고 있는 리빌딩 자체는 분명 박수 받아 마땅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진행되는 것은 리빌딩 뿐만이 아닙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은 그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데뷔 이래 첫 두 자릿수 홈런(15개)과 첫 20도루를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낸 나주환과 홍세완 이후 6년만에 등장한 20홈런의 유격수 강정호, 그리고 극강의 수비력을 지닌 손시헌까지. 물론 .. 2010. 2. 16.
트레이드가 선수를 살린다 기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의 활약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들이 웃는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이적생' 김상현 덕분이다. 굴러들어온 복덩이 김상현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기아를 더없이 기쁘게 하고 있다. 사실 우리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그리 활성화 되어있지 못하다. 팀 수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적고 구단들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다. 자신들에게 손해보는 장사일 수도 있을것이란 걱정도 그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한몫 했다고 본다. 하지만 룰 5 드래프트같은 제도가 없는 한국에서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드의 활성화는 분명 중요한 과제다. 왜 중요한가 매해 아마추어에서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한다. 하지만 아무리 아마에서 잘했다고 한들 모두가 프로에서 빛을.. 2009.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