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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6

추억의 라이벌전 – 1995년 ‘이상훈(LG) vs 김상진(OB)’ 팀이건, 개인이건 무릇 스포츠의 재미를 더해주는 필수요소는 존재는 '라이벌'이다. 하늘은 양준혁을 낳고 또 이종범을 낳았으며, 최동원과 함께 선동열을 낳았다. 이승엽에게는 심정수라는 훌륭한 경쟁자가 있었다. 돌이켜보면 매 시대별로 비슷한 시기에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라이벌들이 있었다. 우리나라 야구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했던 타자 라이벌전이 2003년 당시 아시아 홈런 신기록을 놓고 경쟁했던 '이승엽 vs 심정수'라면, 최고의 투수 라이벌전으로는 1995년 이상훈(LG)과 김상진(OB)의 대결을 꼽을 수 있다. 공교롭게도 당시 두 선수의 소속팀이던 LG와 OB(현 두산)는 같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서울 라이벌'이었던 데다 우승의 최대 경쟁자이기도 했다. 두 팀이 프로야구계를 호령했던 95년은 .. 2010. 8. 14.
'U-턴' 스타들의 한국무대 재적응, 결코 쉽지 않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일본을 거쳐 다시 한국 무대로 돌아온 선수는 이병규를 포함하여 모두 6명이었다. 이중 일본무대에서의 거쳐 미국까지 진출한 구대성과 이상훈을 제외하면, 이종범, 정민철, 정민태, 그리고 이병규까지의 4명은 모두 일본무대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이며 한국무대로 유턴했다. 이들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할 당시 나란히 국내무대를 '평정'했다는 평가를 받았을 만큼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던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일본무대에서 돌아온 이후 이들의 행보는 다소 엇갈린다. 이종범은 2001년 8월 시즌 중에 해태에서 KIA로 구단이 바뀐 타이거즈로 복귀했다. 복귀첫해 이종범이 남긴 성적은 45경기에서 타율 3할4푼, 11홈런 37타점 7도루였다. 짧은 시즌만 아니었다면 충분히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2010.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