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준우7

[ADT캡스플레이] 롯데의 4강 진출은 결국 ‘수비’에 달렸다 롯데가 한화와의 주중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목요일 경기에선 9-4의 대승을 거뒀지만, 금요일에는 6-8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였던 유먼과 옥스프링의 투구내용에서 차이가 나긴 했지만, 그에 앞서 두 경기의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롯데의 수비였다. 14일 경기에서 보여준 롯데의 수비는 ‘투수를 살리는 것’이었다. 유먼은 결과적으로 6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지만, 수비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경기 초반에 무너질 수도 있었다. 초반에 다소 흔들렸던 유먼이 안정을 되찾고 좋은 피칭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수비수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3회 말 하준호가 보여준 수비는 한화 팬들의 탄식과 롯데 팬들의 감탄을 동시에 자아내는 최고의 수비였다. 선두타자 정근우는 좌중간 펜스를 향해.. 2014. 8. 16.
2012 프로야구는 1번 타자 ‘수난 시대’ 올 시즌 프로야구의 대표적인 특징은 ‘투고타저’라는 한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 2006년 이후 타자들의 활약이 가장 미미한 반면, 투수들은 좋은 성적을 거두며 펄펄 날고 있다. 3점대 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구단이 5팀이나 될 정도. 그로 인해 30개 미만 홈런왕의 탄생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 쳐지고 있다. 그 와중에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것은 각 팀의 1번 타자들이다. 두산 이종욱, SK 정근우, 롯데 전준우, LG 이대형 등 프로야구 각 구단을 대표하던 각 팀의 1번 타자들이 올 시즌 단체로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현재 타율 순위를 살펴봐도 그러한 현상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40명의 타자들 가운데 가장 타율이 낮은 선수는 두산의 이종욱(.230)이다. 그 앞이 .. 2012. 8. 31.
잠든 롯데 타선, 청주구장에서 깨어날까? ‘한국의 쿠어스필드’라는 청주구장이라면… 시즌 개막 후 거침없이 상대 투수를 무너뜨려온 롯데 타선이 벌써 일주일째 침묵하고 있다. 지난주 주말 3연전에서 SK를 상대로 3경기 연속 3득점에 그치면서 불안한 징조가 엿보이기 시작하더니, 삼성을 만난 이번 주중 3연전에서는 3경기 합쳐서 고작 3점만 뽑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3할이 넘는 기록으로 다른 팀들의 부러움을 사며 1위를 질주하던 팀 타율은 어느덧 .281(2위)로 떨어졌고, 넘쳐나던 3할 타자의 수도 많이 줄어들었다. 삼성과의 3연전에서는 손아섭과 강민호(이상 12타수 4안타) 정도만 제 몫을 해줬을 뿐, 홍성흔(12타수 1안타), 전준우(11타수 1안타), 조성환(5타수 무안타), 박종윤(12타수 2안타) 등 그 동안 잘해왔던 주력 타자들이 한.. 2012. 5. 11.
롯데 자이언츠의 불안요소와 희망요소 롯데 자이언츠는 도깨비 같은 팀이다. 지난 4년 동안 내내 그래왔고, 올해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롯데 구단은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올해 롯데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이어야 한다. 4강 진입도 확실치 않은 것이 지금 롯데의 현 주소이기 때문이다. 2012시즌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롯데의 올 시즌은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올해의 롯데는 예년에 비해 불안요소가 매우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희망적인 요소도 제법 발견할 수 있다. 불안요소와 희망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 불안요소 1 – 이대호의 부재 지난 2년 동안 이대호.. 2012.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