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포인트 랭킹43 카스포인트가 내년에 보완해야 할 점은? 2012년 프로야구의 일정이 모두 끝났다. 개인적으로는 아쉬움과 후련함이 교차한다. 야구 전문 전업 블로거로서 야구 시즌의 종료는 당분간 백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그와 더불어 달콤한 휴식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 이제 곧 ‘스토브리그 휴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 시즌 내내 이 블로그에서는 ‘카스포인트(Cass Point)’와 관련된 포스팅을 일주일에 2번씩 해왔다. 그쪽에서 의뢰를 받은 이유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한국형 세이버매트릭스’의 탄생을 기대하고 있었던 터라 그와 관련된 포스팅은 즐거운 일이었다. 카스포인트란 쉽게 말해 각종 기록에 대해 그에 합당한 포인트를 부여해, 그 총점으로 선수의 랭킹을 매기는 것이다.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인 만큼 이런 포인트제 랭킹의 도입은 매우 흥미로운 일.. 2012. 11. 4. 양승호 떠난 롯데, 김시진 감독이 좋은 대안일까? 롯데 자이언츠가 또 다시 나쁜 버릇을 드러내고 말았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 올해 준플레이오프에서 13년 만에 포스트시즌 승리를 일궈낸 양승호 감독을 ‘해임’한 것이다. 말이 ‘자진사퇴’일 뿐, 그 속내가 ‘해고’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렇다면 그의 후임으로 어울리는 사람은 누가 있을까? 팬들 사이에서 다양한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인물은 김성근 현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시진 전 넥센 감독이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김성근 감독 야구를 가장 싫어하고 경멸했던 롯데 팬들이 우승 한 번 해보겠다며 김성근 감독을 원하고 있는 현실에는 실소를 금할 수 없지만, 20년째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이다 보니 그 절박한 심정을 완전히 외면할 수도 없다. 그리고 또 한 명.. 2012. 10. 31. FA 대박을 준비하는 7명의 선수들 지난 오프시즌은 이대호를 필두로 한 대형 FA 선수들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와 초미의 관심사를 이루었다. 일본에서 돌아온 김태균과 이승엽도 일단은 FA 신분이었고, 정대현과 조인성, 이택근, 김동주 등 이름만 들어도 혹할만한 선수들이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궜다. 상대적으로 올해의 FA 시장은 조금 빈약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FA 영입은 팀의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는 주요한 수단 중 하나라는 점에서 외면할 수 없다. 트레이드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는 한국 프로야구에서 1년 만에 팀 전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다면 그건 외국인 선수와 FA 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특히 내년에는 NC 다이노스가 1군 무대에 진입하게 되며, 그에 따라 FA 시장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김.. 2012. 10. 28. 2013년에 보고 싶은 한국시리즈 매치업은? SK 와이번스는 2007년 이후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그 기간 동안 SK의 파트너는 두산(2007~8년)과 KIA(2009년), 그리고 삼성(2010~올해)이었다. 특히 삼성과는 올해까지 3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격돌,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 팀의 한국시리즈 독점은 다른 팬들의 흥미를 떨어뜨린다는 단점도 지니고 있다. 물론 SK와 삼성이 잘해서 얻은 결과인 만큼, 그들의 노력 자체를 폄하할 순 없다. 하지만 내년에는 좀 더 새로운 매치업을 기대하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팬들의 심리가 아닐까. 지난 6년 동안 한국시리즈를 한 번이라도 경험한 팀은 모두 4팀, 그리고 거기에 매번 소외됐던 구단도 4팀이다. 그나마 한화는 2006년에 마지막 한국시리즈를 경험했기.. 2012. 10. 27. 이전 1 2 3 4 5 ···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