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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글래빈7

걱정하지마라, 매덕스와 글래빈이 있다 로저 클레멘스가 스테로이드로 얼룩진 소용돌이의 한복판에 내던져짐으로서 그는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등과 같은 길을 걸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2008년도 명예의 전당 헌액자가 결정될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마크 맥과이어의 입성 가능성을 제기하는 설문이 줄을 잇고 있으나, 여전히 찬성보다는 반대가 많다. 이 추세대로라면 클레멘스 역시 명예의 전당에 오르지 못할 확률이 크다. 무엇보다 데드볼 시대(공의 반발력이 적어서 타구가 멀리 뻗어나가지 않던 시절)가 막을 내리면서 열렸던 라이브볼 시대(1920년 이후)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로저 클레멘스의 약물 사용은 통산 최다홈런 신기록 보유자인 배리 본즈 만큼이나 크나큰 파장을 불러왔고 많은 팬들이 실망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무조건 실망할 일은 아니다. E.. 2007. 12. 27.
MLB Pardon - 제이크 피비 & 글래빈 & 트럭 올 시즌 내셔널 리그 사이영상 1순위는 투수 3관왕을 달성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제이크 피비죠. 샌디에이고라는 도시자체가 워낙 경치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America's finest city"라고 불릴 정도이기에 피비가 샌디에이고를 무척이나 사랑할 것 같지만... 그는 원래 앨라배마출생으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열광적인 팬이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 피비의 우상은 다름 아닌 탐 글래빈 이었습니다. 글래빈이 등판하는 날이면, 4시간거리를 차를 타고 와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경기를 했다더군요.^^ 피 비 : 아버지, 오늘 글래빈 등판일인데요^^ 아버지 : 나 굶겨 죽일려고 작정했지, 너?-.-;;; 아버지 지금 일 하는 거 안보여? 피 비 : 에이~~ 그 일 오늘 하루 안한다고 우리가 오늘 먹을 쌀.. 2007. 10. 27.
MLB최강 구질 열전(2)-대세는 체인지업 투수와 타자의 승부는 결국 ‘타이밍 빼앗기’이다. 100마일(161킬로)에 근접하는 강속구를 던질 줄 아는 투수들도 브레이킹 볼을 익히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다. 아무리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진다 하더라도 그것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살아남기는 어렵다. ‘직구만 던지는 투수’ 따위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다. 설령 패스트 볼(fastball)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스피드의 변화를 주게 되어 있다. 패스트 볼의 종류도 여러 가지인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최근 메이저리그의 투수들, 특히 젊고 유망한 투수들을 보면 대부분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바로 ‘체인지업(Change-up)’을 자신의 주 무기로 삼는 투수들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최근의 ‘대세’는 체인지업이다. 대체 .. 2007.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