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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메네스8

[PO 5차전] '전설 시리즈'의 마지막 주인공은 장원삼! ‘전설’로 남을 이번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5차전가지도 6-5 한 점차 승부로 마감이 되는군요.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한 삼성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두산으로선 참으로 아쉬운 결과겠지만, 결국 최후의 순간 좀 더 침착하고 좀 더 힘을 비축하고 있었던 건 정규시즌 2위인 삼성이었습니다. 냉정히 말해 이번 플레이오프의 경우는 경기의 수준 자체가 그렇게 높았다고 할 순 없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실책이 너무 많았고,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한 주루사, 판단 미스로 인한 본 헤드 플레이 등이 거의 매 경기 빠지지 않고 나왔지요. 하지만 그런 미숙한 부분들이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경기의 흐름 자체가 너무나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팬들이 좋아할 수 있.. 2010. 10. 14.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의 성적표는? 올 시즌이 시작하기 전 8개 구단은 총 16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 가운데 무려 14명을 투수로 채워넣었습니다. 지난해 로페즈-구톰슨의 ‘구로연합’ 콤비의 대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진 KIA 타이거즈의 경우를 보고 다들 느낀 바가 있었기 때문이죠. 타자는 가르시아(롯데)와 클락(넥센), 단 둘뿐이었는데, 클락마저 전반기 종료와 동시에 퇴출되면서 현재는 가르시아를 제외한 모든 외국인 선수는 투수입니다. 하지만 올 시즌처럼 외국인 선수 농사가 ‘흉작’이었던 적도 드물었는데요. 특정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성공이라 부를만한 선수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올 시즌의 ‘타고투저’는 수준 낮은 외국인 투수들이 전반적으로 물을 흐려놓았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기량이 떨어지는 외국인 선수들로 인해 모든 팀의 경기.. 2010. 8. 30.
장원삼-차우찬의 좌완 듀오, 류현진-김광현도 안 부럽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총 관중이 351경기를 치른 현재 398만명을 돌파했습니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화요일(20일) 경기에서 400만 관중을 돌파할 것이 확실하며, 355경기만의 400만 관중 돌파는 ‘역대 최고의 흥행 시즌’인 1995년의 344경기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빠른 페이스입니다. 하지만 경기 내적으로는 흥행에 방해가 되는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네요. 1~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삼성의 거침없는 질주, 그리고 지난해 우승팀 KIA의 끝없는 몰락이 바로 그것입니다. SK는 최근 22경기에서 17승 5패, 최근 기세는 더 무서운 삼성은 21경기에서 19승 2패를 기록하며 다른 팀과의 격이 다른 강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KIA는 최근 22경기에서 2승 20패를 기록, 간신히 끔찍한 연.. 2010. 7. 19.
5월 셋째주의 프로야구 스페셜 랭킹~! 한화가 마침내 스스로를 구원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5승 1패로 8개 구단 가운데 최다승을 기록하며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이죠. 여전히 순위는 최하위지만, 아직은 포기하지 않아도 될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팀이 일찌감치 레이스에서 탈락한다는 것은 프로야구 전체의 재미를 떨어뜨리게 되니까요. LG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는 것도 조금 놀랍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까지 2승 1패로 꺾은 것은 그 의미가 무척 큽니다. 반대로 LG는 봉중근이 등판한 경기에서까지 패하며 이번주에도 1승 5패, 최근 15경기에서 3승 12패를 기록하며 점점 나락으로 떨어져가고 있습니다. SK는 이번에도 롯데를 재물로 다소 가라앉아 있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성공했지요. 그리고 이.. 2010.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