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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9

심판의 '판정번복'은 스스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행위 구기종목에서 심판이 차지하는 역할은 상당히 크다. 축구의 경우만 해도 심판의 휘슬 한 번으로 페널티 킥이 결정될 수도, 경고나 퇴장을 받는 선수가 나타날 수도 있다. 이는 ‘야구’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야구에서 심판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54개의 아웃카운트를 판정해야 하고, 300-400여개의 볼카운트를 판정해야 한다. 세 시간을 훌쩍 넘기는 야구의 특성상 이러한 일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강한 체력과 정확한 판단력을 갖춘 ‘검증된 인재’가 그라운드의 포청천(재판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제 역할을 100% 수행해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것이 바로 심판이라는 직업이다. 오히려 작은 오심 하나로 인하여 도마 위에 오르기도 한다. 그것이 심판이다.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승부를 벌이는 .. 2009. 7. 4.
여전히 강한, 하지만 조금은 달라보이는 SK 비록 전날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패하긴 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며 순항중인 SK. 그들은 분명 강팀이다. 이전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한동안은 한국프로야구의 정상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말할 수 있는 팀이 바로 SK일 것이다. 물론 선두와 고작 한경기 차이밖에 나지않는 2위에 랭크되어있기는 하나 이전의 SK가 보여줬던 막강함에는 뭔가 2% 부족한 듯한 모습이다. 그들은 여전히 강하다. 하지만 뭔가 조금은 달라보이는 것을 왜일까. 이진영의 공백이 예상되었던 타선쪽은 사실 그다지 문제가 보이진 않는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그의 공백은 박정권이 너무나 완벽하게 메꿔주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과 같은시기의 성적과 비교해봐도 큰 문제점은 보이지 않는다. 팀타율이 조금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2할 후반대를 유지하고 .. 2009. 6. 17.
트레이드가 선수를 살린다 기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시즌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의 활약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정작 그들이 웃는 이유는 따로있다. 바로 '이적생' 김상현 덕분이다. 굴러들어온 복덩이 김상현의 예상치 못한 활약은 기아를 더없이 기쁘게 하고 있다. 사실 우리 프로야구에서 트레이드는 그리 활성화 되어있지 못하다. 팀 수도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적고 구단들 역시 트레이드에 적극적이지 않다. 자신들에게 손해보는 장사일 수도 있을것이란 걱정도 그들의 소극적인 자세에 한몫 했다고 본다. 하지만 룰 5 드래프트같은 제도가 없는 한국에서는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트레이드의 활성화는 분명 중요한 과제다. 왜 중요한가 매해 아마추어에서 날고긴다는 선수들이 프로에 입문한다. 하지만 아무리 아마에서 잘했다고 한들 모두가 프로에서 빛을.. 2009. 6. 3.
SK와 두산, 그들은 수준이 다르다 22일 승리에 이어 23일 경기까지 승리한 두산은 문학에서 벌어진 원정 SK 3연전에서 미리 2연승을 거뒀다. 물론 두 경기 모두 두산이 승리하긴 하였으나 그것만으로 두산이 SK보다 강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어찌됐건 현재 1위팀은 SK이고 두산은 2위팀이기 때문이다. 순위에서는 SK가, 상대전적에서는 두산이 앞서고 있는 아주 볼만한 상황을 연출해 주고 있다. 두 팀은 맞붙기만 하면 피튀기는 승부를 연출해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붙는 모든 경기가 명승부고 모든 장면이 명장면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올해는 더욱 흥미진진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올 시즌 한때 부상에서 복귀한 박용택의 활약에 힘입은 LG가 상위권으로 무섭게 치고 올라온 적이 있었다. 파죽지세로 연승행진을 이어가던 그.. 2009. 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