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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9

그리고 이진영의 공백은 없었다 히어로즈,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스윕으로 마무리하며 8연승을 내달렸던 LG 트윈스, 그리고 파죽지세의 LG 앞에 서있는 상대는 바로 SK 와이번스. 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빛나는 SK였고 올 시즌 역시 리그 1위를 지키며 최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였으나 상승무드를 이어가고 있던 LG 또한 만만하게 볼 상대는 결코 아니었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SK의 원정 스윕. LG는 9회말에 8득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는데 만족해야 했다. LG와 SK의 3연전은 잘나가는 팀들끼리의 대결구도 외에도 재밌는 볼거리가 또한가지 있었다. 바로 SK의 프랜차이즈 '였던' 이진영이 상대팀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펼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진영이 떠난 SK는 여전히 강했다. 더불어 그의 빈자리 역시.. 2009. 5. 17.
불미스런 사태만이 남은 SK전 4월 21일 이전까지 롯데는 히어로즈, LG, 한화, KIA 등 지난 시즌 5~8위팀들과 경기를 해왔다. 지난 시즌 롯데를 생각했을때 고만고만한 팀들과 경기를 한 것이다. 그리고 SK를 만난 것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1위와의 경기차가 그리 크게 나지 않은 상태였고 자고 일어나면 요동치는 순위라서 크게 신경 쓸 필요도 없었다. 게다가 목동에서 열린 히어로즈전에서 이대호, 가르시아, 강민호 등 클린업 트리오들이 짜릿한 손맛을 본 터라 계속해서 타격감을 이어 나간다면 SK와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거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 박경완, 통산 900타점 달성 22일 SK의 1회말 공격. 전날까지 900타점에 단 1타점만을 남겨뒀던 박경완이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 송승준의 2구째 직구가 가운데로 쏠렸.. 2009. 4. 24.
[2009-Preview] 우승후보 SK, '우리는 최강' 1982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문을 연 프로야구가 올해로 27년째를 맞이했다. 2009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열기를 정규시즌으로 이어가겠다는 선수들의 각오가 대단한 가운데, 550만 관중몰이를 목표로 힘차게 출발했다. 올 시즌 오프시즌의 특징은 이렇다 할 팀별 선수이동이 없었다는 사실이다. FA 자격을 확보한 홍성흔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한 것과 이를 통하여 이원석이 보상 선수로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은 것을 제외하면 수많은 트레이드 설(設)만 오갔을 뿐 그다지 큰 내실은 없었다. 따라서 각 팀이 의존할 수 있었던 것은 기존 세력을 추스르는 것과 신인 영입, 군 제대 선수의 활용 등이었다. ▶ 극단적인 ‘2강 6중’ 그럼에도 불구, 올 시즌에도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작년과 .. 2009. 4. 1.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2편 [이전글] 2009/02/07 -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다. 2004 시즌을 앞두고 LG는 또 다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띄우며 팀 리빌딩에 들어갔다. 당시 선동열씨를 감독으로 영입한다며 큰소리쳤던 LG구단은 기존의 이광환 감독이 ‘선동열만 오면 내 자리를 열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선동열씨와의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동열씨가 의외로 삼성행을 선택하자 당황한 LG는 이광환 감독 대신 이순철씨를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순철 체제 이후 새로 영입한 투수코치는 이승호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현역시절,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리웠던 두 사람 - 차명석, 이상군 투수코치가 바로 그러한 존재였다. 사실 이승.. 2009. 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