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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너마이트타선2

한화, 과연 홈런이 답일까? 팀 컬러는 어떠한 구장을 쓰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가장 큰 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두산이 파워보단 발을 택한 것처럼. 하지만 무엇이든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 법. 한화의 현재 상황이 꼭 그렇다. 올 시즌 실패는 우연이 아니다 이제 겨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성패를 판가름 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현 상황만 놓고 봤을땐 근 몇년간 한화가 보여줬던 성적에는 미치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다. 이전 글에도 적었던 바 있지만, 한화의 세대교체에 대한 부분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던 바 있다.(2009/06/24 - 한화, 언제까지 노장들에게 의지 할텐가?) 그때마다 김인식 감독은 자연스런 세대교체란 말로 답을 대신했다. 하지만 이제와서 젊은 선수들이 못해줘서 그렇다는 말은 다소 앞뒤가 맞지 않는다. 포텐이 터지지 않.. 2009. 7. 7.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선봉장', 이강돈을 만나다 대전의 야구팬들이라면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90년대 초반, 빙그레 이글스(한화 이글스 전신)를 수놓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기억할 것이다. 이정훈을 필두로 강정길, 장종훈, 강석천 등 정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3할 타율과 두자릿수 홈런은 기본(?)이었다는 선수들이 빙그레 타선을 수놓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이렇게 대전구장을 수놓은 ‘공포의 타선’은 지금의 김태균, 김태완, 이범호로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당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핵심멤버는 클린업 트리오가 아니었다. 선두 타자와 중심 타선을 연결하는 2번 타순에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언제나 이강돈(48)이라는 뛰어난 왼손 타자가 있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아니 왜 이강돈이라는 걸출한 타자를 2번에 배치하느냐? 마땅히 중심타.. 200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