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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코리4

롯데 코리는 어쩌다 ‘계륵’이 되고 말았나? 롯데의 외국인 선수 브라이언 코리는 시즌 초반만 해도 양승호 감독의 ‘보배’였다. 특히 시범경기에서는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0.90으로 눈에 띄는 호투를 펼쳤다. 그로 인해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낙점 받았고, 4월 2일 한화와의 사직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국가대표 에이스 류현진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며 단번에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시즌 초반 좋은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았던 코리이기에, 그의 퇴출(?)은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38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코리는 정교한 제구력과 노련한 경기운영을 바탕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지난해 사도스키 이상의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떨이지는 스피드가 약점으로 지목되었지만, 이성득 KNN(.. 2011. 6. 13.
고원준의 선발전환은 탁월한 결정! 롯데 자이언츠가 3일 펼쳐진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5-1로 승리,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연승을 거뒀다. 송승준의 호투가 빛났고, 득점 찬스에서 보여준 타선의 집중력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삼성은 수비와 주루에서의 어설픈 플레이가 거듭되며 자멸했고, 롯데는 그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또 한가지 주목할 장면이 경기 막바지에 있었다. 그 동안 선발로 활약해 온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코리가 마무리투수로 등판해 승부를 결정지었기 때문이다. 코리는 8회 1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9회 1사 후 1루수 박종윤의 실책 때문에 주자를 한 명 내보냈을 뿐, 안타나 볼넷도 없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양승호 감독은 4일 경기 선발로 고원준을 예고했다. 원래대로라면 코리가 등.. 2011. 5. 4.
실망스러웠던 류현진-윤석민의 개막전 피칭 2011시즌 프로야구가 드디어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4월 2일 전국 4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을 알린 올 시즌 프로야구는 첫날 SK, 삼성, 두산, 롯데 등 지난해 4강 팀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반대로 KIA, LG, 넥센, 한화는 아쉬운 패배 속에 2차전을 기약해야만 한다. 프로야구에서 개막전 선발투수라는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적어도 개막을 앞둔 시점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팀의 에이스이거나, 아니면 당장의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선택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확실한 기선제압을 위해서, 그리고 시즌 초반의 좋은 분위기를 위해서라도 개막전의 결과는 아주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올 시즌 개막전 선발의 중책을 맡은 8명 투수들의 첫 경기 학점을 매겨보자.. 2011. 4. 3.
길 잃은 롯데, 실속 없는 트레이드 왜 했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이틀 동안 두 건의 커다란 사고(?)를 쳤다. 하나는 새 외국인 선수로 브라이언 코리(Bryan Corey)를 영입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넥센과의 2:1 트레이드를 통해 ‘영건’ 고원준을 영입한 것이다. 그리고 이 두 움직임은 모두 적잖은 여파를 몰고 왔다. 야구팬들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롯데의 새 외국인 선수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으며, 넥센과의 트레이드를 향해서는 ‘뒷돈’이 오갔음이 분명하다는 의혹 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대체 롯데 자이언츠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일까? ▲ 브라이언 코리, 대체 그게 누구야? 필자는 개인적으로 지난 15년 동안 메이저리그 골수팬으로 살아왔다. 그런 필자에게도 브라이언 코리라는 이름은 아주 생소하다. 별.. 2010.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