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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5

프로야구 FA 투수 7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 프로야구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KBO는 FA 자격 대상자 가운데 신청서를 접수해 9일 FA 신청 선수 17명의 명단을 게시했다. FA 신청선수는 오늘부터 19일까지 열흘간 원 소속구단과 계약 협상을 펼치게 되며, 협상이 결렬되면 11월 20일부터 12월 9일까지의 20일 동안 원 소속구단을 제외한 나머지 7개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마저도 무위에 끝나면 12월 10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원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의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그때까지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돼 내년 한 해는 뛸 수 없다. FA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 소속 구단에 현금 또는 현금과 선수를 묶어 보상해야 한다.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면 해당 선.. 2011. 11. 14.
[PO 3차전] 드라마틱한 명승부, 한 마디로 최고다!! 연장 11회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9-8의 두산 승!! 이번 플레이오프(PO) 3차전의 결과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삼성은 11회초에 힘겹게 얻은 2점을 끝내 지키지 못했고, 투혼을 불사른 두산 타자들은 11회말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허락하지 않고 3안타 2볼넷을 묶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정말 너무나 재미있네요. 한 마디로 그냥 ‘짱’입니다.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이번 PO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두산이나 삼성의 팬만이 아닌, 한국의 야구팬 모두가 재미를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만한 그러한 시합이 매번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 팀의 선수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네요. 하긴, 그럴 만도 하지요. 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양 팀의 .. 2010. 10. 10.
[PO 1차전] 잘 싸운 ‘미러클’ 두산, 불운에 울다! 거의 모든 야구 관계자들이 삼성의 일방적인 승리를 예상했습니다. 시리즈가 삼성의 3연승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이들도 많았지요. 실제로도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경기는 삼성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은 결코 앞으로의 전개가 일방적으로 흘러가진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그것이 ‘미러클’ 두산의 힘이었습니다. 6-5의 신승. 삼성은 1차전에서 패배 직전까지 몰렸다가 8회말에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마지막에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역전에 성공한 삼성 타자들의 집중력도 대단했지만, 사실 그 때까지 삼성을 상대로 3점 차의 리드를 지키고 있었던 두산의 저력이야 말로 놀라운 것이었죠. 예기치 않았던 두산의 불운이 아니었더라면, 경기가 정말 어떻게 흘러갔을지.. 2010. 10. 8.
[한국시리즈 전망] 두산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SK 와이번스는 강하다. 83승 43패 .659라는 승률로 2위를 무려 13경기차로 따돌리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그들은 ‘역대 최고’를 논할 만한 과거의 그 어떤 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그렇기에 이번 글에서는 ‘예상’이라는 말은 함부로 사용하지 않으려 한다. 정규시즌에서 13경기나 뒤진 팀의 승리를 감히 ‘예상’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 뿐이다. 하지만 언제나 ‘기적’과 ‘드라마’란 그다지 희망적이지 못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던가.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그러한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 13경기 차의 의미? 올해를 포함한 역대 포스트시즌 결과를 살펴본 결과 3,4위가 맞붙은 준플레이오프(3위 8승 9패)와 그 승자가 2위와 맞붙는 플레이오프(2위 9승 9패)에서는 순위라.. 2008.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