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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195

롯데는 왜 ‘안티 NC’가 되려 하는가? 지난 4월 1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2년도 제3차 KBO(한국야구위원회)이사회가 열렸는데요. 중요안건으로는 제10구단 창단과 창원을 연고로 한 신생팀 NC 다이노스(이하 NC)의 2013년 1군 합류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2가지 안건을 모두 다 유보처리 함으로써 다음 이사회로 미뤄졌습니다. 제10구단이야 아직 확정된 바 없는, 뜬 구름을 잡는 듯 한 내용이기에 말 그대로 이 안건에 대해서는 유보결정이 옳았다고 봅니다. 하지만 NC의 2013년 시즌 합류에 대해서는 뭔가 답이 나올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유보라뇨? 언론에 비춰진 내용으로는 기존의 8개 구단 단장들이 아직 시급하게 논의할 사안이 아니라 했지만, 과연 꼭 이렇게 시간을 끌어야 하는 일일까요? 창원시와 NC구단 간의 .. 2012. 4. 11.
롯데 자이언츠의 불안요소와 희망요소 롯데 자이언츠는 도깨비 같은 팀이다. 지난 4년 동안 내내 그래왔고, 올해도 비슷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 언제나 그래온 것처럼 롯데 구단은 올 시즌 목표가 우승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냉정하게 따져보면 올해 롯데의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포스트시즌 진출이어야 한다. 4강 진입도 확실치 않은 것이 지금 롯데의 현 주소이기 때문이다. 2012시즌의 개막이 코 앞으로 다가온 지금, 롯데의 올 시즌은 어떻게 전망할 수 있을까? 올해의 롯데는 예년에 비해 불안요소가 매우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 못지 않게 희망적인 요소도 제법 발견할 수 있다. 불안요소와 희망요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살펴보자. ▲ 불안요소 1 – 이대호의 부재 지난 2년 동안 이대호가 보여준 존재감은 현재 국내의 어떤 .. 2012. 4. 6.
‘여왕 갈매기’ 정대현, MLB를 포기해야 했던 이유 올 시즌 FA 투수 중 최대어로 꼽혔던 정대현의 최종 행선지는 메이저리그 볼티모어가 아닌 대한민국 부산을 연고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였다. ‘여왕벌’에서 이제는 ‘여왕 갈매기’가 된 셈이다. 소식을 전해 들은 롯데 팬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있으며, 반대로 SK 관계자와 팬들은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대현은 13일 오후 2시경, 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그리고 그로부터 2시간 후인 오후 4시경, 롯데 구단은 정대현과 4년간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과연 이 2시간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엄밀히 말하자면, 이 2시간 사이에 롯데와 정대현의 계약이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은 아니다.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12일 오후 11시경, 이문한 롯데 운영부.. 2011. 12. 14.
전력유출 심한 SK-롯데-LG, 그 대안은? 롯데, LG, SK가 비상에 걸렸다. 핵심 선수들이 이번 FA 시장을 통해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롯데는 타선의 핵심인 이대호가 일본 오릭스 구단과 계약을 맺어 공백이 생겼고 오랜 기간 불펜을 지켜준 임경완이 SK로 떠났으며, LG는 주전 1루수 이택근이 친정팀 넥센으로, 마무리로 뛴 송신영이 한화로, 여기에 주전 포수 조인성마저 SK로 팀을 옮겨 심각한 전력누수가 발생했다. SK는 이번 FA 시장에서 롯데의 임경완과 LG의 조인성을 영입했지만, 불펜의 핵심으로 오랜 기간 활약한 정대현(볼티모어行)과 이승호(롯데行)를 떠나보냈다. 이들이 떠난 자리를 어떻게 메울 수 있을까? ▲ SK, 잃어버린 FA는 다시 FA로 메우기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아쉽게 주저앉은 SK는 정대현과 ‘작은’ 이승호를 잃었다. 정대현은.. 2011. 1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