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가 개인적인 일로 피곤에 쩔어서 주말에는 12시나 되야 잠에서 깨는데..오늘은 아침일찍 전화벨 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개인적으로 알고 지내는 히어로즈 팬분이 전화를 하셔서.."어제 사도스키가 홈런을 두개나 맞았는데 왜 자책점이 1점이냐 kbo또 삽질하는거 아니냐.." 라고 물으 셨습니다.
비몽사몽간에 일단 알아보겠다고 하고 세수 하면서 어제 상황을 되뇌어 보았습니다.전화주신분 말씀처럼 어제 사도스키는 1,2회 각각 김민우의 솔로홈런, 강귀태의 투런 홈런으로 3실점을 하였습니다.
다만 강귀태 투런홈런을 허용하는 과정에서 루상에 있던 유한준은 3루수 김민성의 에러로 출루 하였기 때문에~~~투런 홈런을 허용 하였지만 자책점은 1점이 됩니다.(야수의 에러로 출루한 주자가 득점 하였을 시 해당 실점은 비 자책점이 됩니다.)
여튼..제 생각에도 사도스키의 자책점은 두점이 맞는 것으로 생각 되던 찰나...어제 중계를 보면서 저 나름 대로 경기 상황을 정리 해논 파일을 보던 중 의문이 풀렸습니다.
정리 해논 것을 보니.."2회 초 2사 류한준 에러로 출루(By 김민성)" 이라고 제가 싸놨더군요...이걸 보면서 왜 강귀태의 투런 홈런이 사도스키의 비자책인지 알아 냈습니다.. 물론 그 이유를 저는 100% 납득을 못합니다만 공식적인 룰이니뭐....
아마 이포스팅을 보시는 많은 분들도 왜 사도스키의 자책점이 1점인지 아실 겁니다. 그래도 참고삼아 짧게 정리 하겠습니다.
.2사후에 유한준이 에러로 출루하고 그 다음 타자인 강귀태에게 홈런을 허용 하였습니다. 만약 유한준의 타구를 김민성이 에러 없이 정상적으로 처리 하였다면 이닝이 종료 됩니다. 앞 주자를 둔 상황에서 강귀태를 상대할 필요가 없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러므로 투런 홈런을 허용할 일이 없다는 말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그래도 홈런자체는 자책으로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생각을 하시겠지만..정상적인 상황이었다면 강귀태를 상대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 대한 책임은 투수에게 없다..이렇게 해석 할 수 있겠네요..
제가 말을 어렵게 했나요? ㅎㅎㅎ 전 아직 비몽 사몽이라...^^;;이렇게 보니 야구 정말 어렵기도 하네요..ㅎㅎ 혹시나 싶어 KBO에 확인하니 제가 알고 있는 이유가 맞다고는 하던데..어렵습니다..
음...어제 경기 끝나고 포털이나 각 미디어에 기사를 아직 살펴 보지 않았는데...다른 기자분이 이상황에 대해 이미 정리 하셨다면..괜히 혼자 아는척 한듯 뻘쭘해 질듯 합니다만...ㅎㅎ
오늘은 어제에 비하면 날씨가 좋은것 같습니다. 야구장 가시는 분들은 즐관람하시기 바랍니다.
PS. 아..!!그리고 초계함 침몰로 인해 실종된 해군 장병들의 무사 귀환을 간절히 기도(?) 합니다.(참고로 저 무교 입니다...^^;; 그냥 간절히 바란다는 표현을 저렇게..) 그리고 안일한 군당국과 정부의 대처를 규탄하고 싶네요...KBO 만도 못한...ㅡ.ㅡ;;
[사진제공 = 롯데 자이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