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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

[ADT캡스플레이] 2015 프로야구 개막, ADT캡스플레이도 주목하자!

by 카이져 김홍석 2015. 3. 27.

프로야구의 계절이 다시금 돌아왔다. 출범 34년 만에 10구단 체제를 구축하게 된 올 시즌 프로야구는 좀 더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로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각 팀의 경기수가 144시합으로 늘어났고, 포스트시즌 티켓도 상위 5개 팀에 주어진다.

 

야구는 투수가 공을 던지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스포츠다. 특히 강팀일수록 수비가 강하다. 투수의 피칭 또한 넓은 의미에서 봤을 때 수비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 팬들을 열광시키는 건 홈런일지 몰라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건 견실한 수비에서 시작된다.

 

실제로 4년 연속 통합 챔피언에 오른 삼성은 작년에도 리그에서 가장 적은 실책(77)을 기록했었다.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79)이 최소 실책 2. 반면 3년 연속 꼴찌의 불명예를 쓴 한화는 리그 최다 실책(113)을 범했다.

 

하지만 KBO리그에서 시상하는 대부분의 상은 공격 위주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 글러브라는 이름이 붙은 골든글러브조차도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가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ADT캡스플레이>는 적지 않은 의미를 지닌다. 매 시합마다 그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최고의 호수비 장면을 선정에 오늘의 ADT캡스플레이로 선정하고, 한 주간의 명장면들 중 하나를 꼽아 주간 ADT캡스플레이로 선정한다.

 

ADT캡스수비율 공식 = 수비성공 / (수비성공 + 수비실패 - ADT캡스플레이 선정수)

 

뿐만 아니라 연말에는 한 시즌 동안 최고의 수비를 펼친 선수들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시상식을 열었다. 그리고 그 수상자는 한 시즌 동안 수비성공과 실패, 그리고 호수비 횟수를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계산된 ADT캡스수비율에 의해 선정된다.

 

위의 선수들이 지난 2년 동안 <ADT캡스플레이어>로 뽑힌 선수들이다. 참고로 2013년에는 이종욱이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었고, 작년에는 채태인이 손아섭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간신히 우위를 점해 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2년 연속 해당 포지션 최고의 수비로 선정된 선수는 두 명, 바로 정근우와 강정호다. 정근우가 3년 연속 최고의 2루 수비수의 명예를 지킬지, 그리고 강정호가 떠난 유격수 자리의 주인공이 누가될 것인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3년째가 된 올해는 월간 ADT캡스플레이도 선정한다고 한다. 주간 ADT캡스플레이로 선정된 후보 가운데 영상 플레이 카운트 수(40%)+영상 공감수(30%)+다음카카오 야구 칼럼니스트 투표(30%)’의 비율로 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그리고 선택된 주인공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억대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들에게 이 정도의 상금은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실제 선수들은 이렇게 가외수입이 생기면 상당히 기뻐한다.(특히 결혼한 선수들의 경우가 더욱 그렇다. 이런 상금을 따로 챙기기 위해 부인 몰래 통장을 두 개 만드는 선수도 있다고…)

 

과연 올 시즌에는 어떤 선수들이 경기의 흐름을 뒤바꿀만한 멋진 수비 장면을 연출해 팬들을 열광하게 할까. 견고한 수비는 수비는 타고난 재능보다는 겨울 동안 흘린 땀방울의 결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더욱 가치가 있다.

 

// 카이져 김홍석[사진제공=iSportsKorea, 제공된 사진은 스포츠코리아와 정식계약을 통해 사용 중이며, 무단 전재시 법적인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