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9 뿔난 야구팬들 “류현진은 한화를 떠나야 한다!” 류현진은 웃었다. 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야구 팬들은 웃을 수 없었다. 웃음짓기는커녕 싸늘하게 굳어버린 팬들의 표정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류현진이 시즌 8패(5승)째를 당했다. 23일 SK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7⅔이닝 동안 5실점하며 또 다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피칭이 기대 이하였다거나, 투구내용이 나빠서 당한 패배는 아니었다. 류현진이 내준 5점 중에 자책점은 2점에 불과했고, 그 2점을 내준 것도 정말 운이 없어서였다. 류현진이 등판한 경기라 더욱 부담이 컸던 것일까? 한화의 야수들은 수비에서의 실책과 어이 없는 주루 플레이를 거듭하면서 팀의 에이스 류현진에게 시즌 8번째 패배를 안긴 장본인이 되고 말았다. 어떤 팬은 이 경기를 향해 ‘눈이 썩는 것 같.. 2012. 8. 24. 올 시즌 최고 투수, 승-패 기록 빼고 비교하면? 지난 23일 경기에서는 두 명의 리그 정상급 에이스가 선발등판했다. 하지만 둘 다 승수 사냥에는 실패했다. 평균자책점 1위를 달리고 있는 넥센의 나이트는 8이닝 4피안타 2실점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의 도움을 얻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으며, 한화의 류현진은 팀 동료들의 적극적인 방해 덕에 시즌 8패(5승)째를 기록하며 ‘불운의 아이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승리’와 ‘패배’라는 기록에 대해서는 전문가는 물론 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운이 좋으면 5점을 내주고도 승리투수가 될 수 있지만, 운이 나쁘면 9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도 패전투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다수의 야구 팬들은 승-패 기록을 ‘운’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의 능력을 평가하는 새로.. 2012. 8. 24. 넥센의 4강 진출, 강정호의 홈런포 부활에 달렸다! 올 시즌 초-중반까지만 해도 프로야구 팬들은 강정호에게 열광했다. 수비부담이 큰 유격수임에도 대포를 뻥뻥 쏘아 올리며 홈런 순위 1위를 질주하던 강정호의 모습에 팬들은 또 한 명의 슈퍼스타 유격수가 탄생할 것이란 기대에 차 올랐다. 한국 프로야구 사상 유격수로서 홈런왕을 차지한 선수는 1990년 28홈런으로 1위에 오른 장종훈현 한화 코치(당시 빙그레)가 유일하다. 유격수로서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1997년 30개를 기록한 이종범(당시 해태)뿐이고, 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도 2003년의 홍세완(KIA) 한 명이 전부다. 그런데 강정호는 저 세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홈런왕 유격수의 탄생, 메이저리그에서나 나올 법한 선수가 마침내 한국에도 등장하는 줄.. 2012. 8. 23.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는 타자들 그 어느 때보다도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고 알려졌던 올 시즌 프로야구도 서서히 4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한화를 제외한 7개 팀이 치열하게 다투던 형국에서 LG가 일찌감치 나가 떨어졌고, 최근 들어 KIA와 넥센도 점점 힘에 부치는 모양새다. 4위 두산과 5~6위 간의 승차는 4.5게임, 아직 포기할만한 차이는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쉽게 볼 간격도 아니다. 언제나 그래왔듯 프로야구의 순위 싸움은 여름을 보내면서 대부분 결정되기 마련이다. 올해도 마찬가지. 더위와 장마가 시작되는 7월 이후에 좋은 성적을 낸 팀들이 결국 4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럴 때 탄력을 받아 좋은 성적으로 치고 올라오는 선수가 있다면, 팀 성적에 더욱 보탬이 되기 마련이다. 이번 여름에도 유독 좋은 성.. 2012. 8. 22. 이전 1 ··· 48 49 50 51 52 53 54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