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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김선우의 부진은 미쓰에이 수지 때문?? 기대를 모았던 플레이오프 4차전은 또 한번의 드라마틱한 경기 끝에 삼성이 8-7로 두산을 꺾고 시리즈 전적을 2승 2패의 동률로 맞추었습니다. 애당초 삼성이 유리한 상황에서 펼치는 경기이긴 했지만, ‘미러클’ 두산이기에 기대를 걸었는데 다소 아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5차전까지 가는 이 결과가 무척 실망스럽습니다. 딱히 두산을 응원해서라기 보단, 조금이라도 시리즈가 일찍 끝나야 저도 여유를 가지고 하루 정도는 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준PO에서부터 시작된 강행군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단 하루도 쉬지 못하고 이어지고 있으니,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ㅡ.ㅡ;;) 이번 4차전 경기의 패인은 역시 구원 등판한 김선우의 부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김선우는 팀이 2점차로 따라 붙은 5.. 2010. 10. 11.
이용찬이 없기에 더욱 감동적인 두산의 승리! ‘미러클’ 두산 베어스의 기적과도 같은 놀라운 승리가 이어지네요. 1차전을 내줬지만, 히메네스의 환상적인 호투에 힘입어 2차전을 잡아내더니 급기야 3차전까지 드라마틱한 대역전승으로 승리를 따내며 삼성과의 플레이오프(PO)에서 2승 1패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차전에서 삼성이 승리한 후, 상당수의 관계자들이 삼성의 스윕을 예상했던 것을 돌이켜 보면 정말 놀라운 일이지요. 이로써 두산은 한국시리즈 진출을 위한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시리즈 전적에서 앞서 있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실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이 꼬여버린 관계로 4차전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편이죠. 하지만 이제는 5차전까지 가더라도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5차전에는 2차전의.. 2010. 10. 11.
[PO 3차전] 드라마틱한 명승부, 한 마디로 최고다!! 연장 11회말 손시헌의 끝내기 안타로 9-8의 두산 승!! 이번 플레이오프(PO) 3차전의 결과는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삼성은 11회초에 힘겹게 얻은 2점을 끝내 지키지 못했고, 투혼을 불사른 두산 타자들은 11회말 단 하나의 아웃카운트도 허락하지 않고 3안타 2볼넷을 묶어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습니다. 정말 너무나 재미있네요. 한 마디로 그냥 ‘짱’입니다. 더 이상의 표현이 필요 없을 것 같네요. 이번 PO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모두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 두산이나 삼성의 팬만이 아닌, 한국의 야구팬 모두가 재미를 느끼고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만한 그러한 시합이 매번 펼쳐지고 있습니다. 양 팀의 선수들에게 그저 고마울 뿐이네요. 하긴, 그럴 만도 하지요. 이 경기가 있기 전까지 양 팀의 .. 2010. 10. 10.
[PO 2차전] ‘환상투’ 히메네스, 에이스란 이런 것! 플레이오프(PO) 2차전은 정말 9회말까지 눈을 뗄 수가 없는 명승부가 이어졌네요. 두산이 4-3으로 간신히 승리하긴 했지만, 이겼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삼성의 강함이 돋보인 경기였죠. 그래도 이제 시리즈를 1승 1패로 만든 두산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경기이긴 했지만, 분명 승리를 거뒀으니까요. 덕분에 3차전에서는 김선우를 내세워 역전을 노릴 수도 있게 되었죠. 한글날인 단 하루의 휴식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두산의 이번 PO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 히메네스, ‘에이스’의 의미를 가르쳐주다!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아쉬운 점이 하나 있었다면 그건 에이스급 투수가 경기를 지배하며 승리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그나마 준PO.. 2010.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