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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포스트시즌엔 '경험'이 중요? 천만의 말씀! 기대했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롯데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그 승리를 결정지은 최고의 수훈 선수는 가을잔치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아닌, 이번이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전준우였습니다. 언제나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들려오는 말이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같이 큰 경기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가 유리하다” 라는 말. 그 경험이라는 것은 베테랑을 의미하기도 하고 때로는 포스트시즌을 치러본 과거의 경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올해도 일부 야구 전문가와 팬들은 두산의 ‘포스트시즌 경험’을, 그 중에서도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이겨본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전문가와 팬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그러한 주장을 뒷받침 할 만한 확실한 증거라도 있는지 말입니다. 야구는 .. 2010. 9. 30.
[준PO 1차전] 놀라운 롯데의 집중력, 두산을 압도하다! 10-5의 롯데 승. 다소 충격적인 준PO 1차전의 결과로군요. 롯데가 이긴 것 자체가 ‘이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겁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도 1차전의 전망은 대체적으로 50:50이라고 봤었으니까요. 누가 이겼어도 이상할 것이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이런 식으로 승부가 갈릴 줄은 몰랐습니다. 롯데는 단지 평소 그대로의 야구를 했을 뿐인데, 두산이 스스로 자멸하면서 무너지고 말았으니까요. 롯데의 야구는 정규시즌과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두산은 평소의 집중력을 완전히 상실한 채 그들답지 못한 야구를 한 끝에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오히려 수비와 불펜에서 롯데가 두산을 압도했죠. 롯데가 특별히 잘했다기 보다는, 두산이 평소의 그들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수비는 우왕좌왕했고.. 2010. 9. 29.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가을 남자’는 누구? 포스트시즌의 계절인 가을이 찾아왔다. 29일부터 시작되는 가을 잔치는 모든 야구팬들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의 기록을 따로 계산한다. 지금부터 과거 가을 잔치를 뜨겁게 달궜던 ‘포스트시즌의 사나이’들을 만나본자. ▶ 최다 출장 경기 - 김동수, 박진만(74경기)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김동수는 신인 시절이던 1990년 LG 트윈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처음 경험한 이후 지난 2006년까지 모두 10번이나 가을잔치 무대를 밟았다. 74경기나 출장한 그는 7홈런 30타점 .248의 기록을 남겼다. 삼성의 내야수 박진만도 2008년까지 11번의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74경기에 출장했다. 박진만의 경우는 올해도 삼성의 3루수로 플레이오프에 출장할.. 2010. 9. 29.
[준PO 전망] 롯데의 승리가 예상되는 5가지 이유 드디어 야구팬들이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포스트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첫번째인 준PO에서는 두산과 롯데가 맞붙게 되었는데요. 지난 3년 동안 정상권에 있었으면서도 끝내 우승과는 연이 없었던 두산이나 1992년 이후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롯데나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갈망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양 팀의 팬들 역시 준PO에서 만족할 수 없다는 입장이죠. 그렇다면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이번 시리즈에서는 어느 팀이 이기게 될까요. 작년에는 롯데가 1차전을 잘 잡아놓고도 내리 3연패하며, 준PO 역사상 1차전을 이기고도 시리즈를 패한 첫 번째 팀이 되었는데요. 이번에는 그 양상이 다르게 전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래의 5가지 이유 때문에 이번 시리즈에서 롯데가 이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 2010.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