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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1243

07시즌 기록에 도전하는 사나이들(타자) 배리 본즈 -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 756홈런 배리 본즈의 통산 홈런 기록 경신이 눈 앞에 다가왔다. 약물 의혹이 거의 확신에 가깝게 증폭되면서, 기록에 대한 부담보다 오히려 약물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듯 홈런포를 쏘아올리고 있다. 올시즌 들어 8개. 이제 13개만 더 치면 행크 아론과 동률을 이루고 14개면 드디어 역전이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올스타 브레이크가 되기 전에 넉넉하게 볼 수 있게 될 듯 싶다. 기록 경신이 눈 앞에 다가오고 실제로 올시즌 훌륭한 성적을 보이자, 그가 약물에 대한 의심을 받는 시즌은 01~03시즌까지만이라고 항변하며, 04시즌의 위대한 성적(출루율 6할 장타율 8할)을 토대로, 본즈는 여전히 위대한 타자라는 변론까지 등장하고 있다... 2007. 5. 2.
투수를 살리는건 타자고 타자를 살리는건 투수다~ 모처럼 박찬호의 선발등판 경기를 보기 위해 아침 일찍 졸린 눈을 비비고 일어났다. 학교를 가야했기에 짧은 시간 밖에 보지 못하겠지만, 그 짧은 시간만이라도 보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본 것은 딱 2회까지. 그 때까지 찬호의 투구는 정말 완벽에 가까웠다. 특히 2회 마지막 타자인 조 보차드를 삼진 잡았던 커브는 그야말로 환상적이었고, 이러한 컨디션이라면 어쩌면 간만에 메이져리그에서의 승리를 맛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학교에 도착해서 확인해본 최종 결과는 4이닝동안 7실점 하고 내려갔다는 안타까운 소식뿐이었다. 사실 좀 어이가 없었다. 내 눈을 과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았고, 아무리 맞는다 하더라도 이렇게까지 난타당할 구위로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무나 궁.. 2007. 5. 1.
Hall of Fame?? or Hall of Shame?? 피트 로즈를 아는가?? 메이져리그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당연히 알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죽어도 깰 수 없을 거라던 "전설" 타이 캅의 통산 최다 안타 기록(4256개 - 종전 4191개)을 갈아치워 버린 히팅머신, 눈에 확 들어오는 엄청나게 큰 턱, 허슬 플레이를 넘어 다소 오버로 보이는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 분명 피트 로즈는 메이저 리그의 한 역사를 장식하는 걸출한 플레이어임에 틀림없다. 허나 다들 알다시피, 그는 그 영광스러운 수많은 발자취들을 모두 수포로 돌려버리고서, 야구계에서 완전히 추방당해버렸다. 그 놈의 도박때문에... 그의 허슬 플레이는 역사가 증명한다. 그가 말하길 "야구는 맹렬한 운동이다. 맹렬하게 사랑하면 야구도 널 맹렬하게 사랑할 것이다"(이상한 상상은 마시라~) 어쨌든 그의.. 2007. 4. 28.
어린 투수들의 혹사, 그것이 승리의 대가가 될수 있는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 오며서 스포츠 신문을 하나 사서 읽었다. 선동렬 감독의 간단한 인터뷰와 멘트가 실려 있었다. 과거에 자신이 250구 이상을 던졌던 기억을 회상하며, 요즘 투수들은 자기 때에 비해 많이 편해졌다는 경험담을 먼저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뒤에 덧붙였던 말을 그대로 인용하자면, "물론 그때와 지금은 시스템이 바뀌었다. 그러나 정신력의 차이도 있다. 요즘 선수들은 팀을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 5~6회 승리요건이 되고 투구수가 조금 되면 그만 던지겠다고 한다. 어릴 때부터 그렇게 교육이 된 측면도 있다. 요즘은 중·고학생들도 투구수가 많아지면 학부형이 난리를 피우는 세상이다. 또 인스턴트 음식 같이 먹는 것에도 원인이 있는 것 같다 " 요약해 보자면 선동렬 감독의 생각에는, '정신력' 이.. 2007. 4.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