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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7

WBC 국가대표팀, 좋거나 혹은 나쁘거나 텍사스 레인저스의 2004년은 '변혁(變革)'의 한 해였다. 오프시즌에서 알렉스 로드리게즈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면서 알폰소 소리아노를 데리고 오는 '블록버스터'를 감행한 것을 비롯하여 팀의 노장들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반 로드리게즈를 포함하여 후안 곤잘레스, 라파엘 팔메이로, 러스티 그리어가 팀을 떠났다. 이는 분명 텍사스 레인저스에게 큰 손실인 것처럼 보였다. 특히, 당시까지만 해도 만 30세가 되지 않은 영건들이 내야진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텍사스의 불안요소이기도 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패기는 2004년 내내 빛났다. 한때 지구선두였던 이들은 시즌 막판까지 선두 경쟁을 이어가며, 폭주 기관차처럼 달렸다. 3루수 행크 블레이락, 유격수 마이클 영, 2루수 알폰소 소리아노, 1루수 마크 텍세이라 등.. 2009. 3. 5.
[WBC Special]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란 무엇인가? 야구 월드컵!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한 '축구 월드컵'에 대항하기 위하여 메이저리그가 고안해 낸 '세계 야구 타이틀전'이 바로 야구 월드컵이다. 전 세계에 야구를 널리 알리고, 또 뿌리내리기 위한 대전제를 안고 출발한 야구월드컵은 2006년 1회 대회를 기점으로 World Baseball Classi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이하 WBC)이라는 정식 명칭으로 거창하게 시작됐다. 이러한 메이저리그의 시도는 분명 의미가 있었다. 축구가 이미 70여년 전부터 전 세계적인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월드컵을 '지구촌의 축제'로 만든 것에 비하면 야구계는 그러한 범세계적인 대회 개최에 별다른 노력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기껏해야 세계 야구 선수권대회나 올림픽 정도였지만, 이 또한 아마야구의 성격이 짙었고, 그나마 프.. 2009. 1. 29.
박찬호의 ‘정의’에 대한 아쉬움... 박찬호의 LA 다저스 복귀가 일단은 백지화 되었다. 물론 향후 다시 이야기하기로 한 것이지만, 당장은 향후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태가 된 것이다. 바로 올림픽 예선을 위해 대표팀에 합류한 것 때문이다. 우선 박찬호의 이러한 선택에 박수를 보낸다. 자신의 신념에 따라 국가대표팀에 보탬이 되겠다는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한 번을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이러한 그의 선택에 대체 누가 돌을 던질 수 있을까? 비록 지금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엘리트급 투수로 활약하고 있지 못하지만, 최근 10년 동안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로서 활약했던 그다. 적어도 국가 대표팀에서 만큼은 단 한 차례도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던 선수다. ‘먹튀’ 라는 비난 속에서 한창 마음고생을 하고 있던 시기에 열렸던 200.. 2007.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