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진우13

'박복했던' 2000년대 타이거즈의 에이스들 역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대표 투수를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100명이면 99명 이상이 다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꼽을 것이다.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동열은 ‘한국야구 사상 역대 최강의 투수’라는 찬사에 걸맞게 0점대 방어율만 세 번이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태 왕조’의 전성기를 창조해냈다. 굳이 선동열이 아니더라도 해태 시절의 타이거즈에는 유독 좋은 투수들이 많았다.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 임창용, 이대진 등은 모두 전성기 시절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타이거즈 출신의 전설적인 에이스들이다. 전성기의 해태가 투타 모두 워낙 뛰어난 팀이라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타이거즈는 매년 뛰어난 투수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왔던 투수 레전드들의 고향이었고, 이것이 해태 왕조가 기복.. 2010. 12. 29.
유창식 7억 계약,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TOP-7 바로 어제(9/1),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가 전체 1순위로 뽑은 유창식(광주제일고)과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무려 7억원, 역대 신인들 가운데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얼마 전 LG 트윈스도 올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뽑은 임찬규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3억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전체 1순위였던 팀 선배 신정락과 같은 액수입니다. 올 시즌의 드래프트 수준이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역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5억원 이상의 ‘억’ 소리 나는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특급 유망주’는 모두 16명, 이제 유창식이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17명이 되었네요. 문제는 이렇게 엄청난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선수들 중 그 기량을 프로.. 2010. 9. 2.
김진우 복귀, 특급 유망주들의 초라한 현재 ‘문제아’ 김진우(KIA)가 드디어 복귀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정말 다행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만큼은 어떻게든 야구를 통해 확실하게 재기하기를 바랍니다. 한때 한국 프로야구의 미래를 짊어질 ‘차세대 특급 에이스’로 기대 받았던 선수인지라, 그의 복귀 소식이 반갑게 느껴지네요. 광주진흥고 출신의 김진우는 200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가 1차 지명으로 뽑은 선수입니다. 그리고 당시 역대 최고액이었던 7억원의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정작 이렇게 엄청난 액수의 돈을 받고 프로세계로 뛰어든 선수들 중 무난하게 성장해 리그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하는 선수는 의외로 매우 드문 편입니다. 김진우도 그런 선수 중 한 명이었죠. 역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5억원 이상의 ‘억’ 소리 .. 2010. 8. 31.
'풍운아' 김진우, 자생(自生)을 기원한다 한국 야구 위원회(이하 KBO)로부터 폭행 혐의로 ‘무기한 실격 선수’ 처분을받은 롯데 자이언츠의 정수근(32)이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그의 복귀에 대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뒤로 하더라도 적어도 그의 복귀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또 다른 징계 선수’가 있다. 지난 2007 시즌을 끝으로 구단으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받은 김진우(26)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진우는 지난 11일, 자신의 미니홈페이지를 통하여 강력한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야구가 미치게 하고 싶다’, ‘야구만 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지 다할 수 있다’며 구단 측에 자신의 임의 탈퇴 신분을 하루 빨리 풀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 측 반응은 냉담하기만 했다. ‘그가 변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시켜 줄 때까지 복귀는 없다’.. 2009. 6.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