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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11

순위판도를 결정지을 각 팀들의 중심타선 막강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한 기아는 유력한 우승 후보였다. 하지만 타격까지 겸비한 그들은 이제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듭나게 되었다. 투수력도 중요하지만 페넌트 레이스에서 만큼은 아무래도 매일 출장하는 타자 쪽의 비중이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기아가 1위에 올라선 것 역시 그들의 강력한 마운드의 힘이 뒷받침된 결과물이라 볼 수도 있지만, 당시에 타선이 살아나 주지 않았다면 지금 기아의 성적표는 지금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었을 것이다. 그만큼 타격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막강화력 KIA 메이저리거 출신인 최희섭은 올 시즌 비로소 자신의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22일 현재 타율 .285, 홈런 24개, 71타점) 하지만 최희섭이 두렵다고 해서 그를 걸렀다간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키는 셈이다. 그의 뒤.. 2009. 8. 21.
KS 직행, 결국 관건은 선발진 이맘때 쯤이면 꼭 나오는 말이 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하지만 올해야말로 정말 그 어느때보다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지난 2년간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SK가 3위로 내려앉은 것만 봐도 그렇다. 도저히 내려오지 않을것만 같았던 SK의 위치도 이제는 리그 세번째 순위다. 식상한 표현인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만큼은 정말 그 어느때보다도 치열한 순위경쟁이 펼쳐지고 있다고 감히 말하겠다. 일반적으로 페넌트레이스는 타자,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크다. 아무래도 5일에 한번 나오는 선발투수보다는 매일 출전할 수 있는 타자쪽이 100경기 이상 치루는 페넌트레이스에서는 더욱 빛을 발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역시 포스트시즌에서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막대하다. 하지.. 2009. 8. 5.
다시한번 불꽃을 튀기게 될 라이벌의 재회, 현재윤-채상병 결국 이렇게 다시 재회하게 되었다. 고교-대학을 거치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두 선수가 결국 한팀에서 활약하게 된 것이다. 고교,대학시절 정상급 포수를 다퉜던 두 선수는 어느새 한 지붕아래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뛰게되는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 한때 아마 최고의 포수였던 그들이었지만 프로에서의 모습은 그에 미치지 못했던게 사실이다. 그나마 채상병은 김경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으며 지난 2년간 두산의 주전 포수로써 코리안시리즈 무대를 두번이나 밟는 영광을 얻긴 했으나 올시즌에는 지난해 LG와의 2대2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한 최승환에게 안방을 내주며 다시 암울한 예전으로 돌아간 듯했다. 경기 출장수 등은 아무래도 지난 몇년간 주전으로 활약했던 채상병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팀내에서 그의 가치는.. 2009. 7. 17.
지승민-채상병 맞트레이드, 양팀 모두 손해볼 것 없는 장사 두산과 삼성이 전격적으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이미 공개적으로 포수자원이 넉넉한 두산에 포수를 요구한 삼성은 두산에서 지난 2년간 주전포수로 활약한 바 있는 채상병을 받아들이고 두산은 올시즌 어느정도 가능성을 내비친 좌완 지승민을 데려왔다. 삼성이 포수가 급하고 두산은 좌완 기근에 시달리는 상황이라 이미 포수-좌완 딜은 성립된 상태에서 과연 양팀이 어느 선수를 내줄 것인지만 남았던 상황이었다. 두 팀 모두 당장 시급한 포지션에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는 선수들을 데려왔다는 데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최승환,용덕한... 결국은 트레이드 지난 2년간 두산의 안방을 지켰으나 올시즌 그에게 주어진 기회는 그야말로 미미했다. 심지어는 올시즌부터 주전 마스크를 쓴 최승환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도 .. 2009.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