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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8

각 팀의 셋업맨을 보면 팀 성적을 알 수 있다? ‘불펜 중심의 야구’는 어찌 보면 세계적인 추세라고 할 수 있다. 6선발 체제가 확립된 일본은 좀 사정이 다르지만, 한국프로야구와 메이저리그에서는 점점 불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뛰어난 불펜을 보유한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이제는 마무리 뿐 아니라 셋업맨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인정받는 형국이다. 이미 한국에서는 SK와 삼성 등 불펜이 강한 팀들이 지난 몇 년 동안 우승을 차지하면서 ‘철벽 불펜=우승’이라는 일종의 공식이 성립하고 있는 상황. 올 시즌 역시 불펜이 강한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마무리 투수 이상으로 뛰어난 셋업맨들의 활약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각 팀 셋업맨들의 성적을 살펴보면, 팀 순위를 읽을 수 있을 정도다. 1위 SK – ‘일기당천’ 박희수 28경기에 등판.. 2012. 6. 13.
선동열의 뛰어난 불펜 운용, KIA 6연승 이끌다! 4월 최악의 팀이었던 KIA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5월 들어 27일까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뛰어난 6할의 승률(12승 2무 8패)을 올리고 있다. 3할7푼5리의 성적을 기록했던 4월과 비교하면 상전벽해인 셈이다. 4월에는 팀타율(.218)과 팀평균자책(5.59)이 모두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지 못했지만, 5월에는 팀타율(.289)과 팀평균자책(3.32)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났다. ▲ 상승세의 힘, 불펜의 안정화 5월 한 달 KIA 선발진의 평균자책은 3.76으로 리그에서 세 번째로 좋았지만, 퀄리티스타트는 세 번째로 적었다. 선발투수들의 평균 소화이닝도 SK(4.91이닝) 다음으로 낮은 5.32이닝에 불과했다. 선발투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했음에도 KIA의 5월 평균자책이 리그에서 가장 .. 2012. 5. 28.
한기주의 선발 전환, 이상적인 모습은? ‘10억 팔’ 한기주가 1군 무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11월 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지 1년 8개월만이다. 한기주의 복귀를 앞두고 KIA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보직을 두고 갑론을박 토론이 벌어지고 있는 중이다. 현재 KIA는 1위 삼성을 1경기 차이로 뒤쫓고 있지만, 불펜진에 확실한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이다. 강력한 선발진과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불펜싸움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성-SK의 불펜진과 비교하면 확실한 승리계투조가 손영민 한 명 밖에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대부분의 KIA팬들은 한기주가 복귀하여 원래 보직이었던 마무리 투수로 활약해주길 바라고 있다. 실제로도 한기주는 불펜에서 더 뛰어난 활약을 보.. 2011. 7. 7.
2010시즌, 임태훈은 무사히 시즌을 마칠 수 있을까 두산이 올 시즌 처음으로 펼쳐진 공식게임에서 숙적 SK에게 승리를 거두며 상쾌하게 2010시즌의 시작을 내딛었습니다. 큰 기대를 안고 데려왔던 히메네즈는 팀의 기대에 부응하는 피칭을 선보였고, 팀의 새로운 4번 타자로 등극한 김현수는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2010시즌 투타의 중심에 서있는 두 선수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 선수가 선발로 나오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졌을 것입니다. 07시즌 데뷔 이래 쉴새없이 던지고 또 던져온 임태훈은 어느새 프로 4년차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얼굴에 젖살이 통통하게 올라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년차라는 게 사실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질 않네요. 하지만 그 시간동안 임태훈은 분명히 성장해왔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입니다. 그런 선수에게 대체 언제쯤 제대로 된.. 2010.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