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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4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의 부활을 꿈꾸다! 삼성 라이온스에서 FA로 풀린 임창용이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재기에 성공하고, 국민타자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동양인 최다승 기록 보유자’인 박찬호마저 일본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지금의 현실은 새삼 70년대에 태어난 선수들에 대한 추억을 떠올리게 만든다. 이들은 대부분 1998년 방콕 아시안 게임이나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을 이끌었던 주축 선수들이었다.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과 2009년 제2회 대회에서도 대표팀의 맏형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이들은 이미 30대 중반을 넘은 노장 선수들이지만,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투수와 타자로서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20대 후반이 지난 야구팬이라.. 2011. 2. 1.
'빅 유닛' 랜디 존슨, 그가 300승을 거두기까지 긴머리와 콧수염, 언제든 타자를 '잡아 먹을 듯한' 험한 인상의 주인공. 2m가 넘는 장신에서 내리꽂는 100마일에 육박하는 라이징 페스트볼과 140km대의 고속 슬라이더. 거대한 기계에 비유되는 닉 네임 빅 유닛(Big Unit). 바로 랜디 존슨(Randy Johnson)을 가리키는 '상징적인 단어'들이다. 마흔 하나의 나이에 퍼펙트 게임 기록을 수립하고, 마흔 여섯의 나이에도 여전히 선발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뿌린 그는 한국시간으로 5일, 워싱턴 네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개인 통산 300승을 기록했다. 30년간 꾸준히 10승을 기록해야 가능하다는 300승 고지는 메이저리그에서 존슨을 포함하여 단 24명만 밟아보았던 '신의 영역'이기도 하다. 1988년 몬트리올 엑스포스(현 워싱턴 네셔널스)에서 .. 2009. 6. 6.
ML 다승 1위 브렌든 웹, 3년 연속 15승 달성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에이스 브랜든 웹이 가장 먼저 15승 고지에 오르며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웹은 8월 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8회까지 1점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투구로 15승째를 따냈다. 6개의 피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으며, 볼넷도 하나밖에 허용하지 않았을 정도의 안정적인 투구 내용. 8이닝 동안 97구를 던졌고, 그 가운데 70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돋보였다. 좋은 투구 내용으로 15승(4패)째를 따낸 웹은 방어율도 3.04까지 끌어내려 2점대로의 재진입을 눈앞에 두게 되었다. 사이영상 레이스에서도 다른 후보들에 비해 근소하게 앞섰다고 봐도 될 정도다. 또한 웹은 3년 연속 15승을 달성하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2008. 8. 1.
Wild-Wild-West는 이제 옛말 한국 시간으로 4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지고 있던 9회말 대거 6득점 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전날 패배로 인해 잠시 5할 아래로 내려갔던 승률도 43승 43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그대로 패배했더라면 같은 날 경기에서 승리한 지구 2위 LA 다저스에게 반 경기 차이로 쫓길 뻔 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 여전히 다저스와는 1.5게임차의 지구 선두. 하지만 지구 선두를 달리는 팀의 승률이 딱 5할 이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특히 단 하루라고는 해도 승률이 4할대로 내려갔다는 것은 그 팀만이 아니라 서부지구에 속한 팀 모두가 부끄러움을 느낄만한 일이다. 지난 몇 년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평가할 때면 전문가들은 항상 ‘Wild-Wild-West’라는.. 2008. 7.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