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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4

NL 포스트 시즌 진출 확정! 컵스 & 디백스 아메리칸 리그에 이어 내셔널 리그도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뉴욕 메츠가 충격적인 탈락을 했다는 점이 너무나도 의외지만(그들은 마지막 17경기를 남긴 시점에서 7경기차를 잃어버린 역사상 최초의 팀으로 남게 되었다), 2년 연속 리그 4위의 승률을 기록하고도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던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진출은 축하할 만하다. 중부지구 패권을 차지한 시카고 컵스도 돌풍의 밀워키 브루어스와 노련미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물리치고 4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얼굴을 내밀게 되었고, ‘도깨비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도 간신히 지구 선두를 지키고 지구 1위를 확정지었다. 아메리칸 리그에 이어 내셔널 리그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을 간단히 살펴보려고 한다. 오늘은 먼저 컵스와 디백스다. ▷ 시카고 컵스(85승 77패.. 2007. 10. 1.
올랜도 허드슨, 손가락 부상으로 시즌 아웃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몸을 사리지 않는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 부상을 당한 올랜도 허드슨(30‧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시즌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 날 경기에도 변함없이 출장한 허드슨은 결국 통증을 이기지 못하며 7회 교체아웃됐고, 검사결과 왼손 엄지손가락의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밝혀져 11일 수술이 예정돼 있다. 허드슨은 토론토 시절이던 지난 2005년, 생애 첫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데 이어 애리조나로 이적한 지난 시즌에도 NL 골드 글러브를 차지하며 수비만큼은 현역 최고란 평가를 받고 있다. 애리조나가 올 해 예상 밖의 선전을 펼치며 지구 선두를 달리는 데에는 뛰어난 수비와 타격을 자랑하는 허드슨과 에릭 번즈(21홈런 81타점 93득점 43도루)의 .. 2007. 9. 10.
어이없는... 그러나 예견된.... BK 김병현 마저도 지명양도 선수로 공시되고 말았다. 우려했던 일 중 최악의 결과가 나타나고 만 것이다. 박찬호와 서재응에 이어 그나마 아직까지는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여겨졌던 김병현까지, 현재 한국인 메이저리거는 없다. 사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은 아니다. 아무리 부진하다 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를 0.1이닝만에 강판시키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 4실점을 했다고 해도 정신적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있는 신인급 투수가 아니라면 보통은 좀 더 지켜보는 편이다. 그 경기를 지켜보면서 느꼈던 위화감은 여러 가지 의문을 남겼다. 밥 멜빈 감독은 김병현을 불펜으로 보낼 수도 있다고 했지만, 포스트 시즌을 놓고 경쟁하는 팀이 당장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셋업맨으로 기용할 리는 없다. 특히나 애리조나 불펜은 주.. 2007. 8. 16.
달갑지 않은 김병현의 애리조나 행(行) ‘아닌 밤중에 홍두깨’라더니 예상치도 못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넘겼기에 더 이상 김병현의 트레이드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지만, 플로리다측은 ‘웨이버 공시 후 트레이드’라는 초강수를 사용하면서까지 기어코 그를 트레이드 하고 만 것이다. 스몰 마켓인 플로리다가 김병현의 연봉(250만 달러)을 부담스러워 하고 있었고, 애당초 앞으로의 팀의 계획에 김병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었다. 플로리다가 계속해서 트레이드를 시도하긴 했지만, 냉정하게 말해 김병현 자체가 그다지 매력적인 트레이드 카드가 아니었기에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봤었는데, 결국은 최후의 수단까지 사용해 그를 보낸 것이다. 사실 이번 애리조나 행은 그다지 달갑지 않은 뉴스다. 김병현은 플로리다에.. 2007. 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