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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규16

박찬호-이승엽 놓아주고, 봉중근-김태균 얻고! 우리나라가 국가대표팀을 구성할 때 항상 거론했던 두 사람의 이름이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로서 투-타 양대 산맥을 이루었던 이들은 그 어떤 선수보다도 더 많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국위선양을 했다. 그렇다. 바로 박찬호(36,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이승엽(33, 요미우리 자이언츠)을 두고 하는 말이다. 이들의 국가대표 합류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드림팀 Ⅰ’을 출범시켰던 우리나라는 당시 한국인 빅리거로는 최초로 15승을 거둔 박찬호를 국가대표로 선발했다. 물론 박찬호는 전에도 청소년 국가대표팀으로서 자주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프로선수로서 정식으로 세계무대에 나타난 것은 바로 이때부터였다. 박찬호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국가대표팀은 연일 콜드게임승을 거두며 비교적 쉽게.. 2009. 3. 12.
기축(己丑)년을 빛낼 소띠 야구선수는 누가 있을까? 무자(戊子)년이 지나가고 기축(己丑)년이 되었네요. 모종의 결심(궁금하시면 클릭)을 한 터라 새해를 맞이하는 느낌이 남다릅니다. 아마 야구 선수들 중에서도 이런 선수들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바로 올해 한국 나이로 37살이나 25살이 된 선수들이 그럴 것 같습니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소띠 해인 73년과 85년에 태어난 그들은 올해가 특별하게 느껴질 테니까요. 아마도 2009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굳은 다짐을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역 프로야구 선수들 중에 소띠인 선수들이 얼마나 되는지 한 번 찾아봤습니다. 이들이 전부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한 번이라도 1군 경력이 있는 선수는 모두 찾아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구단별로 한 번 살펴보도록 하지요. ▶ SK - 박재홍(73), 정.. 2009. 1. 2.
28명의 WBC 최종 엔트리는 어떻게 구성될까? 지난 26일 내년 3월에 열리는 제2회 WBC 대표팀 2차 후보선수 명단이 발표됐다.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모두 32명. 이달 초 발표되었던 1차 후보선수 45명에 비해 13명이 줄어든 숫자다. 대표팀은 새해 1월 16일까지 WBC 운영위원회 측에 예비 엔트리 45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그리고 그로부터 약 한 달 후인 2월 22일까지 최종 엔트리 28명의 명단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즉 2차 후보선수로 선정된 선수들 중에서도 4명은 탈락한다는 뜻이다. 예비 엔트리로 제출할 선수들의 명단도 1차 후보선수 발표 때와는 조금 달라졌다. 1차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던 백차승과 나주환이 빠졌고, 대신 황두성과 한기주가 포함되었다. 이 45인에 포함되었으나 2차 명단에 빠진 13명은 예비 엔트리 제출.. 2008. 12. 29.
전승 우승!! 결승전의 히어로 5인방 대한민국 올림픽 야구 대표팀이 꿈의 9연승을 질주하며 베이지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1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대 팀의 허를 찌르는 절묘한 선수기용으로 승기를 잡고, 경기 내에서는 투수와 타자들을 믿어줌으로써 선수 개개인이 최선을 다하도록 이끈 김경문 감독은 이제 또 하나의 ‘국민 감독’으로 불린다. 쿠바와의 결승전에서는 출장한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줬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었다. 한국의 금메달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선수 5명을 만나본다. ▷ ‘드림 메이커’ 이승엽 일본전이 끝난 후 한국의 누리꾼들은 8회말 역전 홈런을 친 이승엽을 두고 ‘선수 14명의의 병역을 면제해준 브로커’라고 표현했다. 그리고 그 이승엽은 쿠바와의 결승전 1회초 또 다시 선제 2점 홈런을 날리며 경기.. 2008.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