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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6

롯데가 홍성흔 대신 정성훈을 영입했었다면?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큰 문제는 다름 아닌 수비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토록 수비가 불안한 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고착화된 포지션’에 있습니다. 수비 포지션이 유동적이지 못하고 빼도 박도 못하게 고정화 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그렇게 된 원인은 무엇일까요? 바로 홍성흔의 영입입니다. 홍성흔이 뭔가를 잘못해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그의 영입 자체가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던 것뿐이죠.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야구에서 가장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지명타자의 특정 선수 고정화’이기 때문입니다. 지명타자는 실로 그 활용방법이 다양한 특수 보직(?)입니다. 수비에 문제가 있는 선수를 지명타자로 기용할 수도 있고, 가벼운 부상으로 수비하기에 부담을 느끼는 선.. 2010. 4. 25.
[2009-Preview] '꼴찌는 없다', LG 트윈스 야구를 직업으로 삼는 프로야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그라운드 자체가 전쟁터다.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체계화 시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몫이라 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전투기술을 익히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고지(한국시리즈 우승)를 쟁취할 수도 있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 때문에 시즌 내내 애를 먹었다. 그리고 그들의 뜻하지 않은 시련은 다시 한 번 시즌 최하위로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더한 ‘난세’를 맞이했다. 에이스 박명환은 일찌감치 수술대에 오르며 팀을 이탈했고, 뒷문을 책임지는 우규민 또한 무너졌다. 그러나 부진의 끝은 .. 2009.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