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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행9

8개 구단, 이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 팀별로 7경기씩을 치른 2012 한국프로야구. SK가 6승 1패로 1위를 질주해 나가고 있는 반면, 박찬호와 김태균의 영입으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던 한화가 1승 6패로 하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이 순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이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은 1승 차이로 따닥따닥 붙어 있다. 그렇기에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심하게 요동칠 수 있는 시즌 초반의 한국프로야구다. 현재까지 각 팀 별로 가장 아쉬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찾아봤다. 1위 SK – 박정권 팀은 시즌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상태지만, 주장 박정권의 개인 성적은 부끄럽기 그지없다. 27타수 5안타 3타점 타율 0.185.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그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7명밖에 없다. 매 경기 5번 .. 2012. 4. 17.
SWOT 분석으로 본 한화 이글스의 2011시즌 지난해 최하위를 차지한 한화 이글스는 여러모로 ‘사연이 많은 시즌’을 보내야 했다. 전임 김인식 감독과의 마지막 시즌인 2009년에 최하위를 기록한 데 이어, 신임 한대화 감독 체제하에서도 꼴찌 탈출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팀의 주축 타자였던 김태균과 이범호가 나란히 FA를 선언하고 일본으로 떠난 상황이었다. 이에 지난해의 한화는 한대화 감독을 필두로 모든 구단 관계자들이 처음부터 다시 팀을 정비해야 하는 과정에 놓여 있었다. 리빌딩의 과정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다. 마운드에서는 류현진, 타선에서는 최진행이 각각 두각을 나타냈지만, 두 사람만으로 야구할 수는 없었다. 사실상 한화는 지난 시즌 내내 류현진의 호투 하나만을 바라보고 경기에 임했다. ‘현진 이글스’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겨났다.. 2011. 3. 17.
2인자의 관점에서 본 2010년 골든글러브 역사는 1등만을 기억한다고 한다. 하지만 스포츠가 정치나 전쟁과 다른 점은, 보이는 결과 이면에 있는 과정과 노력의 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이 아닐까. 1등의 성과가 가장 돋보일지라도, 그들에 버금가는 열정을 발휘해준 위대한 2인자들이 있었기에 1등도 그만큼 더욱 빛이 날 수 있는 것이다. 올 시즌 1인자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는 놓쳤지만, 역시 박수를 받기에 아깝지 않았던 2인자들도 팬들은 기억해줘야 할 필요가 있다. ▲ 김광현, “왜 하늘은 광현을 낳고 또 현진을 내리셨는가.” ‘괴물’ 류현진(한화)의 투수부문 수상은 당연했다. 올 시즌을 넘어 역대급에 해당하는 성적을 올린 류현진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누구도 상의 공신력을 인정하지 못할 것이다. 단지 김광현이 너무도 애석할 뿐이다. 의외로 김.. 2010. 12. 14.
홈런 2위 최진행을 외면한 골든글러브의 모호한 기준 프로야구의 창립 총회가 열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12월 11일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한 해의 야구를 마감하는 프로야구 최대의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야구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쳤던 선수들에게 상을 주고, 기분 좋게 새해를 준비하는 기분 좋은 자리인 것이다. 하지만 언제나 골든글러브 시상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그 모호한 후보 선정 기준과 투표인단의 원칙 없는 수상자 선발이 주된 이유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고작 8개 구단밖에 없는 상황에서 왜 굳이 ‘후보 선정 기준’이라는 것을 만들어 논란을 부추기는지 알 수가 없다. 지난달 29일, KBO는 올해 골든글러브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후보 선수 명단을 확정하여 발표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봐도 반드시 .. 2010.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