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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토마스2

프랭크 토마스와 마해영, 그들의 백의종군 메이저리그의 90년대를 주름잡았던 최고의 선수는 켄 그리피 주니어와 배리 본즈라고 할 수 있다. 공수주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인 그 둘은 ‘선수’로서 가장 빛났다. 하지만 단순히 타격만을 놓고 본다면, 이들보다 미세한 우세를 점한 선수가 있다. 90년대 최고의 ‘타자’는 프랭크 토마스다. 1990년에 데뷔한 토마스는 이듬해부터 7년 연속으로 3할 이상의 타율에 100타점 100득점 100볼넷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프랭크 토마스만이 가지고 있는 위대한 기록이다. 그렇게 7년의 풀타임을 보낸 1997년까지 프랭크 토마스는 통산 257홈런 857타점 .330의 타율에 .452의 어마어마한 출루율, 그리고 .600의 장타율을 기록했다.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장타율 6할 이상을 기록하고 있던.. 2008. 1. 20.
500홈런 프랭크 토마스와 제프 벡웰 며칠 전인 6월 28일 공교롭게도 같은 날에 휴스턴의 크렉 비지오는 3000안타를 달성하고,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빅 허트’ 프랭크 토마스는 500홈런에 도달했다. 인기나 실력, 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선수들이기에 많은 축하를 받았고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도 즐거웠다. 이날 비지오의 대기록 달성을 축하해주기 위해 Minute Maid Park를 찾은 사람이 있었다. 비지오와 함께 15년을 같은 팀에서 뛰다가 지난 오프시즌에 은퇴를 결심한 제프 벡웰이었다. 거포치고는 비교적 작은 체구로 힘찬 스윙을 했던 선수, 기마자세라는 독특한 타격폼과 빅리그 최고라는 손목힘으로 많은 홈런을 때려냈던 휴스턴 최고의 스타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아마 몇 시간 앞서서 터진 토마스의 500홈런 소식도 들었을 것이 분.. 2007.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