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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주11

'박복했던' 2000년대 타이거즈의 에이스들 역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대표 투수를 한 명만 꼽으라고 하면 100명이면 99명 이상이 다 선동열 현 삼성 감독을 꼽을 것이다. ‘무등산 폭격기’로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선동열은 ‘한국야구 사상 역대 최강의 투수’라는 찬사에 걸맞게 0점대 방어율만 세 번이나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해태 왕조’의 전성기를 창조해냈다. 굳이 선동열이 아니더라도 해태 시절의 타이거즈에는 유독 좋은 투수들이 많았다. 조계현, 이강철, 김정수, 임창용, 이대진 등은 모두 전성기 시절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은 타이거즈 출신의 전설적인 에이스들이다. 전성기의 해태가 투타 모두 워낙 뛰어난 팀이라서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타이거즈는 매년 뛰어난 투수들이 꾸준히 배출되어왔던 투수 레전드들의 고향이었고, 이것이 해태 왕조가 기복.. 2010. 12. 29.
유창식 7억 계약,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 TOP-7 바로 어제(9/1),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한화 이글스가 전체 1순위로 뽑은 유창식(광주제일고)과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무려 7억원, 역대 신인들 가운데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얼마 전 LG 트윈스도 올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뽑은 임찬규와 입단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은 3억원이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전체 1순위였던 팀 선배 신정락과 같은 액수입니다. 올 시즌의 드래프트 수준이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요. 역대 우리나라 프로야구에서 5억원 이상의 ‘억’ 소리 나는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특급 유망주’는 모두 16명, 이제 유창식이 이 대열에 합류하면서 17명이 되었네요. 문제는 이렇게 엄청난 계약금을 받고 입단한 선수들 중 그 기량을 프로.. 2010. 9. 2.
마무리 수난시대, 철벽마무리는 없다 강력한 선발진을 보유한 SK와 기아,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한 두산, 하지만 견고한 견고한 뒷문지기를 보유한 팀은? 올시즌 8개 구단 가운데 마무리 걱정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팀은 두산 정도 뿐일 것이다. 그나마도 두산의 마무리인 이용찬은 '원포인트 마무리'의 성향이 짙어 아직까지 확실한 마무리로써의 믿음은 주지 못하고있는 상황이다. 데뷔이래 패넌트레이스,플레이오프,국제대회 등 쉴새없이 달려온 오승환은 꾸준히 구속이 저하되며 주변의 우려를 자아냈었다. 하지만 올시즌 다시 예전의 구속을 되찾으며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게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도 잠시, 그는 '오승환'이라는 이름과는 조금도 매치되지 않는 올시즌 5점대에 가까운 평균자책점으로 가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 2009. 7. 22.
두산과의 3연전을 통해 기아가 얻은 것  기아가 18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승리함으로써 두산과의 3연전 중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같은 날 2위 SK의 패배로 인해 1,2위팀과의 격차는 더욱 좁혀졌다. 더불어 이번 3연전에서 기아가 승리를 거둔 팀이 바로 1위 두산이라는 점에서 봤을때 팀의 사기 역시 그 어느때 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도 부족한 점이 보이고 있긴 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적이 잘 나오고 있다. 부족한 부분들은 채워넣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좀 더 발전 할 여지가 있지만 놓쳐버린 승수는 다시 찾아올 수 없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기아의 올 시즌 전망은 상당히 밝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가능성을 한층 높여준 경기가 바로 이번 3연전이다. 컨트롤 아티스트의 부활 비록 복귀 후 첫경기였던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 2009. 6.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