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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7

[2009-Preview] '꼴찌는 없다', LG 트윈스 야구를 직업으로 삼는 프로야구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은 그라운드 자체가 전쟁터다. 그리고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승리를 위한 전략과 전술을 체계화 시키는 것이 코칭스태프의 몫이라 한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전투기술을 익히는 것은 선수들의 몫이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고지(한국시리즈 우승)를 쟁취할 수도 있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 그런 점에 있어서 LG 트윈스는 시즌 초반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 때문에 시즌 내내 애를 먹었다. 그리고 그들의 뜻하지 않은 시련은 다시 한 번 시즌 최하위로 이어지며 그 어느 때보다 더한 ‘난세’를 맞이했다. 에이스 박명환은 일찌감치 수술대에 오르며 팀을 이탈했고, 뒷문을 책임지는 우규민 또한 무너졌다. 그러나 부진의 끝은 .. 2009. 4. 4.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2편 [이전글] 2009/02/07 -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다. 2004 시즌을 앞두고 LG는 또 다시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를 띄우며 팀 리빌딩에 들어갔다. 당시 선동열씨를 감독으로 영입한다며 큰소리쳤던 LG구단은 기존의 이광환 감독이 ‘선동열만 오면 내 자리를 열어주겠다’고 말한 것을 바탕으로 선동열씨와의 협상에 들어갔다. 그러나 선동열씨가 의외로 삼성행을 선택하자 당황한 LG는 이광환 감독 대신 이순철씨를 감독으로 임명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순철 체제 이후 새로 영입한 투수코치는 이승호로 하여금 다시 한 번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현역시절,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리웠던 두 사람 - 차명석, 이상군 투수코치가 바로 그러한 존재였다. 사실 이승.. 2009. 2. 8.
이승호, 나는 아직 죽지 않았다 - 1편 '좋은 왼손투수가 지옥에 있거든 물불 가리지 말고 가서 구해주어라.' 위의 말은 야구계에 내려오는 불문율 중 하나다. 즉, 95마일(약 155km)이상 나오는 왼손 투수는 무조건 존경해 주어야 한다는 뜻으로써, 어떤 형태로든 그러한 역량을 지닌 선수를 잡아두어야 함을 의미한다. 왼손투수의 공은 오른손 투수에 비해 눈으로 체감하는 속도가 3~4km 이상 빠르기 마련이고, 변화구 각도와 무브먼트에 있어서도 오른손 투수의 그것과 비교했을 때 더 날카롭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우스포’에 더욱 매력을 느낀다. 그러나 전 세계를 통틀어 봐도 왼손 투수를 발굴하는 것 자체가 어렵고, 또 어렵게 발견한 왼손 투수들 중에서 특A급 판정을 받는 투수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별따기'다. 100년 역사를 자랑.. 2009. 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