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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4

초고액 연봉자들의 현재 학점은?(타자편) 프로 선수의 연봉에는 그 동안 자신이 해 온 것에 대한 보상과, 앞으로의 기대치가 모두 담겨있다. 그래서 선수들은 연봉을 ‘자존심’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자존심을 지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은 더 없이 기쁜 일이지만, 그만큼 부담감도 크게 느껴지기 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가 매년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연봉도 그만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고액 연봉자는 모두 112명, 외국인 선수 16명 등을 합치면 그 수는 훨씬 늘어난다. 각 팀의 주전급 선수라면 누구나 억대 연봉을 받는 세상이 된 것이다. 물론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들이 있다. 올 시즌 초고액 연봉이라 할 수 있는 3억원 이상을 받는 선수는 모두 32명(.. 2012. 6. 6.
KIA의 막강 공격력은 하위타선의 힘! KIA 타이거즈가 달라졌다. 그 동안 ‘기탈리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팬들에게조차 믿음을 주지 못했던 KIA 타선이 올해는 13경기를 치른 현재 총 8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6.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리그에서 가장 좋은 기록이며, 두 번째로 높은 LG보다도 20점이나 더 많은 수치다.(기탈리아 : 수비가 좋은 이탈리아 축구팀과 KIA의 합성어, 투수력은 좋아서 상대팀에게 점수를 주진 않지만 축구팀처럼 득점이 저조한 것을 일컫는다) ▲ 다득점의 비결은 하위타선 현재 KIA의 하위타선(6번~9번)은 13경기에서 타율 .295 / 출루율 .386 / 장타율 .438의 아주 뛰어난 타격 성적을 기록 중이며, 이는 8개 구단을 통틀어 두산(.313/.388/.446) 다음으로 좋다... 2011. 4. 18.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억울한’ 2인자는? 올 시즌 프로야구의 MVP 투표는 단연 이대호와 류현진의 2파전으로 압축이 된 상황입니다. 현재로선 이대호가 한발 앞서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대호가 타격 7관왕에 실패하고, 류현진이 20승을 달성한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4강 진출의 프리미엄까지 있는 이대호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류현진의 경우는 이번 한대화 감독의 무리한 일정 조정과 전 경기 퀄리티 스타트의 실패가 아쉬움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둘 중 누구 한 명이 MVP를 수상하지 못한다는 것은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을 듯 합니다. 이대호가 받고 류현진이 2위를 하든, 아니면 류현진이 수상하고 이대호가 또 다시 2위로 무릎을 꿇든, 2위가 되는 선수는 ‘역사상 가장 아까운 2인자’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네요... 2010. 8. 28.
인심 좋은 ‘의리 구단’ KIA, 2010년 총연봉은 67억!! 앞서 두 번에 걸쳐 LG와 삼성의 올 시즌 실질적인 선수단 전체 페이롤을 살펴봤습니다. FA 계약금과 이적료 등을 모두 감안하면 LG는 100억원, 삼성은 75억원 정도 되는 막대한 돈을 선수단의 임금으로 지불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죠. 그렇다면 지난해 우승팀인 KIA 타이거즈의 경우는 어떨까요? LG는 낭비가 매우 심한 ‘고비용저효율’의 대표주자였고, 삼성은 알토란같은 젊은 선수들이 버티고 있는 ‘저비용고효율’의 대표격이었습니다. 지난해 우승 직후 선수들과의 재계약 과정에서 심한 몸살을 앓았던 KIA의 경우는 어느쪽에 해당하는지를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KIA의 특이한 점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선수의 숫자에 있습니다. LG와 삼성의 재계약 대상자가 60명 이하였던 것에 비해 KIA는 무려 거의.. 201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