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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수 덕을 가장 많이 본 구단은? 올 시즌 한국 프로야구가 오랜만에 외국인 투수 풍년을 맞이하고 있다. KIA의 로페즈와 트래비스, 두산의 니퍼트, LG 주키치, SK 글로버 등 뛰어난 외국인 투수들이 저마다 팀의 에이스로 자리잡으며 프로야구에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시장이 작고 선수이동의 폭이 좁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한 시즌 전력보강을 위한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특히 성공 가능성이 낮은 타자보다는 팀 전력에 미치는 비중이 크고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를 중용하는 것이 최근 한국프로야구의 트렌드다. 1998년 외국인 제도가 처음으로 도입된 이래 수많은 선수들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거쳐갔다. 초창기에는 외국인 선수 최초의 MVP 타이론 우즈를 비롯하여, 펠릭스 호세, 댄 로마이어, 제이 데이비스, 클리프 브룸바.. 2011. 8. 5.
정말 류현진은 ‘운이 없는 투수’일까? 올 시즌 류현진은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등판한 1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 안정감을 뽐내고 있으며, 더욱이 시즌 방어율을 1점대로 유지하면서 ‘괴물’이란 별명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환상적인 피칭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지요. 가장 놀라운 것은 평균 7.69이닝에 달하는 그의 엄청난 이닝소화 능력입니다. 이런 류현진에 대해 팬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생각 가운데 하나가 “류현진은 승운이 없는 투수다”라는 것인데요. 이것은 최근 한화의 타선이 매우 약한 편이고, 불펜도 크게 뛰어난 수준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더욱 그렇게 생각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정말로 류현진이 승운이 없는 투수인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더불어 선발투수의 방어율에 따른.. 2010. 6. 21.
2000년대 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는? 어제는 2009시즌 최고의 투수로 꼽힐만한 선수들을 살펴보았죠. 내친김에 이번에는 2000년대 최고의 투수를 한 번 살펴볼까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2000년대란 80년대, 90년대와 마찬가지로 10년 주기의 2000년~2009년까지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근 10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투수가 누구인지를 살펴보자는 뜻이죠. 그걸 위해서는 우선 각 부문의 기록 정리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네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만든 표와 함께 각 부문의 기록과 2000년대를 빛낸 최고의 투수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자책 1위는 류현진입니다. 10년의 기록을 종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700이닝 이상 소화한 선수들을 그 대상으로 했습니다. 류현진은 고작 4년 만에 기준치를 상회하는 이닝을 소화했고, 당.. 2009. 9. 23.
김명제,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리그 2위에 철벽불펜진,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를 보유한 두산이지만 그들에게도 고민은 있다. 다들 잘 아시다시피 바로 선발진이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두산은 김명제에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그만큼 그에대한 기대 역시 크다. 08시즌 올림픽 브레이크 이전까지 사실상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선수가 바로 김명제였다. 랜들도 아니었고 김선우도 아니었다. 드디어 팀과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가 했지만 다시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고 그 이후로 선발로써의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비록 부상으로 캠프에서 조기 귀국하긴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그의 모습을 보고 상당히 만족해했다. 그리고 여지없이 그를 로테이션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결과는 실망 그 자체였다. 김감독에게는 각별할 수 밖에 없는... 제목과 같이 .. 2009.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