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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즈17

약에 취한 MLB, 매니 라미레즈 결국 은퇴! ‘Manny being Manny’로 유명했던 강타자 매니 라미레즈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그런데 이유가 참으로 가관이다. 도핑테스트 결과 또 한 번의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이란다. 사실 은퇴라고 하기에도 민망하다. 이번이 두 번째인 라미레즈는 100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받게 되어 있다. 올해 39살의 선수에게 그만한 징계는 그 자체가 은퇴나 마찬가지. 라미레즈의 은퇴는 ‘선택’이 아닌 ‘필연’이었던 셈이다. 라미레즈는 2009년 5월 처음으로 도핑테스트에 걸렸을 때만 해도 ‘실수’였을 뿐, 자신은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최근 건강 문제로 의사를 찾았는데 의사가 준 약이 불행하게도 약물규정에 금지되는 것이었다”는 것이 라미레즈의 구차한 변명이었다. 하.. 2011. 4. 9.
WBC가 월드컵처럼 될 수 없는 이유 - 특급 스타들의 불참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3월에 열리는 제2회 WBC에 참가하는 16개 나라들의 45인 예비엔트리가 발표되었다. 다음 달 말이면 이들 가운데 28명씩의 선수가 최종적으로 선발될 것이다. 하지만 지난 1회 대회 때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메이저리그의 특급 스타들이 대거 불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야구팬들은 WBC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 ‘전 세계 야구선수들과 팬들의 축제’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으나, 현실은 그렇지 못한 것이다. 월드컵에서 자국의 대표로 뽑힌 선수들이 ‘부상의 우려’나 ‘다음 시즌에서의 좋은 성적’을 이유로 사퇴하는 경우는 거의 본 적이 없다. 그들은 대표로 뽑히는 것 자체를 영광스럽게 생각하한다. 그렇기 때문에 월드컵에서는 세계 탑클래스 선수들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월드컵이 ‘.. 2009. 1. 22.
팬과 구단은 ‘실력’과 ‘인격’을 겸비한 스타를 원한다 얼마 전 왕년의 스타 새미 소사가 메이저리그에서 다시금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소사는 역대 5번째로 600홈런 고지를 돌파했으며, 통산 609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6위(올 시즌 켄 그리피 주니어가 611개로 추월)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구단들의 반응은 냉담하기만 하다. 1989년 그를 처음 메이저리그에 데뷔시켰고, 마지막 시즌이었던 2007년을 함께했던 텍사스는 가장 먼저 “우리는 소사에게 관심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다른 구단들의 태도도 크게 다르진 않다. 실력을 떠나서 여러 가지 의혹이 뒤따라 다니는 소사를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리고 이런 시선은 팬들 역시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ESPN.com에서는 흥미로운 설문 조사를 진행 중이다. “Would.. 2008. 12. 28.
‘에이로드-매니’로 이어지는 500홈런 듀오가 탄생할 수 있을까? FA 신분인 매니 라미레즈(36)의 최종 종착지는 어디일까? 과연 두 명의 500홈런 타자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질문은 이번 메이저리그 오프시즌을 관심 있게 지켜보는 팬들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최고의 화두다. 통산 527홈런 1725타점을 기록 중인 매니 라미레즈와 553홈런 1606타점을 기록 중인 알렉스 로드리게스(33)의 결합. 올스타전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이 환상의 조합을 어쩌면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팀들이 타자 영입 우선순위에서 1위로 생각하고 있는 마크 테세이라(28)의 행방은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다. 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8년간 1억 8400만(평균 2300만) .. 2008. 1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