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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라미레즈17

2008년을 빛낼 72년생 쥐 띠 메이저리거 2008년은 무자(戊子)년 즉 쥐의 해다. 새해를 맞이하는 기념으로 1972년과 1984년에 태어난 ‘쥐띠’ 빅리거들을 한 번 살펴보려 한다. 12간지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메이저리거들에게 출생 연도에 따른 ‘띠’의 구분은 무의미한 것이겠지만, 그러면 어떤가. 이를 핑계 삼아 한국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관심을 가져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나름대로 의미 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24년과 36년 전인 84년과 72년에는 메이저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굵직한 선수들이 제법 많이 태어난 시기였다. 오늘은 먼저 72년생 선수들을 살펴본다. ▷ 최고의 별 치퍼 존스 & 매니 라미레즈 2007년은 치퍼 존스와 매니 라미레즈, 둘 모두에게 매우 뜻 깊은 한해였다. 비록 개인성적(20홈런 88타점)은 저조했지만 월드시리즈 .. 2008. 1. 1.
WS 중간 점검 - ‘무적함대’ 보스턴 월드시리즈 1,2차전을 모두 보스턴이 가져갔다. 시즌 내내 투타에서 팀을 이끌었던 에이스 자쉬 베켓과 팀내 타점 1위 마이크 로웰이 이끌어낸 기분 좋은 승리다. 시리즈 프리뷰는 콜로라도 중심으로 살펴봤으니, 이번 중간 점검은 보스턴을 중심으로 살펴보려 한다. 사실 지금의 분위기로 봐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과연 반격을 할 수 있을지 조차도 의문이다. 그들의 가장 큰 무기였던 ‘기세’는 한풀 꺾여 버렸고,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보니 그들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것은 태산과도 같은 전력을 자랑하는 보스턴 레드삭스다. 1차전에서는 에이스의 역투와 불을 뿜은 막강 타선의 힘으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가더니, 투수전 양상으로 펼쳐진 2차전도 집중력에서의 우위를 선보이며 홈에서의 2경기를 모두 쓸어갔다. 항상 사람 좋.. 2007. 10. 27.
보스턴 vs 클리블랜드, 그 처절한 사투의 역사를 다시 한 번 더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사연 많고 할 말 많은 두 팀이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만났다. 주관 방송사인 ‘폭스 스포츠’는 전국구 인기팀인 양키스의 탈락을 못내 아쉬워하겠지만, 순수하게 포스트 시즌을 즐기려는 팬들의 입장에서는 레드삭스 vs 양키스 만큼이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두 팀의 대결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두 팀은 지난 1995년에 디비즌 시리즈(3-0 클리블랜드 승)에서 처음으로 맞붙은 이후, 1998년과 99년 연속으로 디비즌 시리즈에서 다시 맞붙었다. 98년은 클리블랜드가 또 한 번 보스턴을 3-1로 울리고 챔프전에 올랐지만, 99년은 보스턴이 3-2로 클리블랜드를 제압했다. 오랫동안 우승에 목말랐던 두 팀이 디비즌 시리즈부터 치열하게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는 바람에 시리즈는 소모.. 2007. 10. 11.
아메리칸리그 후반기 팀별 Key-Player ◎ 동부지구 ▷ 보스턴 레드삭스 - 매니 라미레즈 메이져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보스턴이지만, 그것은 투수력에 의한 결과물일 뿐 타격은 리그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팀내 홈런-타점 1위가 마이크 로웰(14홈런 63타점)이라는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데이빗 오티즈(14홈런 .314)는 타격감이라도 괜찮은 편이지만, 매니(11홈런 45타점 .284/.385/.465)의 경우는 좀 심각하다. 케빈 유킬리스(.328/.419/.502)와 신인왕 후보 더스틴 페드로이아(.318/.400/.450)가 기대이상으로 활약해 주고 있다 하더라도, 양키스의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서, 그리고 포스트 시즌에서 다시 한 번 승리하기 위해서는 매니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올 필요가 있다. ▷ 뉴욕 양키스 - 마.. 2007. 7.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