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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9

8개 구단, 이 선수가 살아나야 한다! 팀별로 7경기씩을 치른 2012 한국프로야구. SK가 6승 1패로 1위를 질주해 나가고 있는 반면, 박찬호와 김태균의 영입으로 다크호스라는 평가를 받던 한화가 1승 6패로 하위권을 지키고 있는 것이 순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이다. 이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6개 팀은 1승 차이로 따닥따닥 붙어 있다. 그렇기에 매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심하게 요동칠 수 있는 시즌 초반의 한국프로야구다. 현재까지 각 팀 별로 가장 아쉬운 활약을 보이고 있는 선수들을 찾아봤다. 1위 SK – 박정권 팀은 시즌 초반부터 1위로 치고 나간 상태지만, 주장 박정권의 개인 성적은 부끄럽기 그지없다. 27타수 5안타 3타점 타율 0.185.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들 중 그보다 타율이 낮은 선수는 7명밖에 없다. 매 경기 5번 .. 2012. 4. 17.
개막부터 드러난 ‘KIA-롯데-삼성-두산’의 약점 2011년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주말에 치러진 개막 2연전에서 한 팀이 일방적으로 승리를 가져간 것은 SK(2승)-넥센(2패)의 시리즈뿐, 나머지 6개 팀은 모두 1승씩을 나눠가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일부 팀들의 장단점이 확연히 갈렸는데, 그 중 특히 단점이 부각되는 팀들이 있었다. 넥센과 한화의 경우 워낙 팀 전체가 총체적인 난국이라 따로 단점만 언급하기 어렵다. 2승을 거둔 SK도 박경완이 빠진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과는 1승 1패였지만, 두산의 강타선을 이틀 동안 4점으로 누른 LG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외의 4팀은 올 시즌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는 심각한 약점을 벌써부터 드러냈다. 이 약점을 보완하지 못한다면, 이들 4팀의 올 시즌은 험난할 수밖에 없을 것이.. 2011. 4. 4.
이혜천, 두산의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 좌완에 150km에 가까운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 사이드암에 가까운 투구폼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는 좌타자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국내에 날고 긴다 하는 좌타자들도 그의 앞에만 서면 작아지기 일쑤였다. 오죽했으면 “그가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까지 말하는 타자가 있었을까. 하지만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그토록 크지는 않았다. 실제로 그가 일본으로 떠날 당시 두산팬들의 심정은 ‘조금 아쉽다’ 정도였을 뿐, 같은 해 일본행을 추진했던 김동주를 향해 펼쳤던 구애와는 비교조차 할 수 없었다. 그런데 그렇게 떠난 후 2년 만에 팀에 복귀한 이혜천의 현재 팀 내 입지는 2년 전 당시와는 몰라보게 달라져 있다. 다이나믹한 투구폼에 빠른 공, 그리고 불안한 제구가 공식과도.. 2011. 3. 31.
우려가 현실로, 두산의 왼손 불펜 대안은 있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시범경기가 시작되기 전, 두산의 새 외국인 선수 라미레즈에 관한 포스팅을 한바 있었다.(링크) 당시 라미레즈의 기량에 대한 의문과 두산에 선택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한 바 있는데, 일단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봤을 때 두산이 라미레즈 같은 어정쩡한 우완 정통파를 선택한 것은 분명 잘못된 선택이었다. 주먹을 맞대며 라미레즈에 대한 믿음을 표했던 김경문 감독. 그 믿음이 아직까지 유효할까? 라이벌 SK를 예로 들면, SK의 경우는 외국인 선수를 선발할 때 우완 정통파만을 고집하는 편인데, 여기에는 명확한 이유가 있다. 이미 선발진에 김광현과 같은 리그 최고의 좌완 에이스를 보유하고 있는데다, 고효준, 이승호(37번), 전병두와 같은 전천후 왼손 투수들도 언제든 선발 등판이 가능한 선수들이다... 2011.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