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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9

두산의 새 용병이 좌완이어야 하는 이유 당초 두산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테스트를 받기로 예정되어있던 ML출신 외국인 선수 오달리스 페레즈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테스트를 미룬 뒤 잠수를 타는 바람에, 두산의 외국인 선수는 개막을 두 달여 앞둔 현재까지 더스틴 니퍼트 한 명만이 확정된 상태다. 하지만 잠수를 타던 페레즈도 양심은 있었는지 고맙게도(?) 두산 측에 다른 선수를 알아봐도 좋다는 선심을 베풀어 주었고, 그 덕분에 두산은 새로운 외국인 선수 영입에 착수하게 됐다. 이미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시피 두산은 이전부터 꾸준히 고집해왔던 좌완이 아닌 우완 정통파 외국인 투수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팀의 이러한 선택 의지를 납득하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다소 부진했지만 선발로 10승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만한 기량을 갖춘 .. 2011. 2. 4.
‘해외 복귀파’ 이혜천-최향남, 기대해도 될까? 미국이나 일본 등 이른바 ‘큰 물’에서 놀다 온 선수들의 올 시즌 활약상은 어떨까. 일본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온 이혜천이 계약금 6억원 등 총 11억원에 도장을 찍으면서 친정팀 두산으로 귀환했고,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던 최향남도 롯데와 연봉 7천만원에 1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비록 해외무대 진출에 있어 성공적인 케이스는 아니었지만, 다음 시즌 소속팀의 마운드 운용에 있어서 최대의 변수로 거론될 만큼 비중 있는 존재들이다. 그럼 여태까지 해외무대에서 활약하다가 한국으로 돌아온 선수들의 성적표는 어땠을까. 김선우, 서재응, 봉중근, 최희섭, 송승준 등은 국내무대를 거치지 않고 해외에서 프로로 데뷔했다가 나중에 유턴한 케이스들이다. 봉중근과 송승준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뒀고, 김선우도 2년 연속.. 2011. 1. 28.
이혜천, 좌완 스페셜리스트로 충분하다 임창용의 성공에 힘입어 야쿠르트가 야심차게 영입한 이혜천이 비로소 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초반 선발로 성공하고 싶다는 본인의강력한 의지로 인해 선발요원으로 활약하는 듯 했으나 결국 일본야구의 매운맛을 경험한 뒤 2군에서 재기를 노렸다. 그리고 비로소 일본에서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잡아가는 듯하다. 선발고집, 하지만 어디까지나 고집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잘 알려져있다시피 이혜천은 야쿠르트 이외에도 요미우리,요코하마 등과 협상을 벌였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일본 최고 인기구단인 요미우리가 아닌 임창용의 소속팀으로 잘 알려진 야쿠르트였다. 물론 금액면에서도 요미우리쪽에서 더욱 좋은 제시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혜천은 선발로써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야쿠르트를 택했다. 그리고 적어도 시즌 초반만큼은 이혜천.. 2009. 7. 12.
[김홍석 vs 야구라] KS 3차전 리뷰 - ‘바뀐 투수의 초구를 노린’ SK의 승리 3:2로 앞서 있는 9회말 1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정대현, 그리고 그라운드 위에 보이는 이종욱, 김동주, 고영민, 김현수 등의 반가운 얼굴들. 약 2개월 전 모든 한국의 야구팬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던 올림픽 결승전의 장면이다. 당시 정대현은 병살타를 유도하여 금메달을 확정지었고, 저 선수들과 하나 되어 뒹굴며 기쁨을 나눴다. 이와 똑같은 상황이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연출되었다. 하지만 영웅이 된 것은 정대현 혼자 뿐, 병살타를 때려낸 김현수를 비롯해 1루 주자 고영민과 2루 주자 이종욱 그리고 대기 타석의 김동주는 아쉬운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특히 1루에서 2루로 뛰다 아웃된 고영민은 결승전에서 박진만의 토스를 받아 침착하게 1루로 공을 뿌렸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마치 2개월.. 2008.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