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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헬튼6

WS에 앞서 살펴보는 콜로라도의 과제 [카이져의 야구스페셜]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2~4차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승 1패로 앞서나갈 때만 하더라도, 사상 최초로 포스트 시즌에서 양키스와 레드삭스를 연파하는 대기록을 남기며 월드시리즈로 안착할 것 같았지만 마지막 1승을 거두는 것이 너무나도 어려웠다. 그것이 이미 2004년에 아수라장을 한 번 헤치고 승리한 적이 있는 보스턴의 저력이었고, 또한 경험의 힘이었다. 단순히 포스트 시즌 경험이 많다고 해서 단기전 승부에 유리한 것은 아니겠지만, 보스턴 같이 독특한 경험을 해본 팀은 지금껏 없었고, 그 팀이 가지고 있는 자부심과 승리에 대한 집착은 정말 무서운 것이었다. 지금껏 참으로 많은 경기를 봐왔지만, 이번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5~7차전에서의 보스턴 .. 2007. 10. 23.
MLB Pardon - 토드 헬튼의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토드 헬튼은 대학시절까지만 해도 풋볼과 야구를 동시에 하던 선수였죠. 풋볼시즌에는 풋볼을 하고 나머지시즌에만 야구를 했었기에, 그는 원래 풋볼선수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애덤 던과 비슷한 케이스이지요.) 헬튼은 원래 야구를 꿈꿨던 애덤 던과는 달리, 가능하다면 풋볼선수가 되기를 원했습니다. 예전부터 댄 마리노, 댄 파우츠 등에 열광하던 그였으니까요. 게다가 왼손잡이 쿼터백은 NFL에서도 상당히 드문 케이스였죠. 그래서 헬튼은 풋볼명문 테네시 대학에 들어가서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아래는 그 시절의 에피소드입니다. 코치 : 야... 헬튼!!! 헬튼 : 넵. 코치 : 넌 어떻게 된 게 던지는데 힘이 없어? 유연성도 전혀 없고 말야... 너 정말 주전 맞냐? 헬튼 : -_-;; 코치 : 다음 주부터 주전은 .. 2007. 10. 17.
산동네 청년들의 거침없는 하이킥~~!! 애리조나의 우세를 점쳤던 저의 예상을 무참히 짓밟고, 시리즈를 스윕으로 가져 간 콜로라도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도깨비팀’과 ‘파죽지세’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었던 두 팀의 대결은 결국 브레이크가 고장난 로키스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군요. 야구란 스포츠 자체가 모든 스포츠 중에 가장 의외성이 큰 종목 중 하나라고는 하지만, 그걸로 밥 벌어 먹고 살고 있는 저를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줄은 미처 몰랐네요.^^;; 콜로라도 로키스가 4-0으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누르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거라고 예상한 전문가가 누가 있었을까요? 디비즌 시리즈 제도가 시행된 이후 포스트 시즌 7연승을 달리며 월드시리즈에 안착한 건 올해의 콜로라도가 유일.. 2007. 10. 16.
MLB Pardon - 토드 헬튼 작년에 있었던 에피소드입니다. 시애틀 원정길에 향한 콜로라도 로키스... 클린트 허들 감독의 마음속에는 한가지 일로 근심이 가득합니다... 허들 : 저 넘을 좀 쉬게 해줘야하는데....흠.... 그러나 그 넘(?)에게 다가가면...바로... 그 분(?) : 무슨 일이시죠? -_- 허들 : 오늘 하루만 쉴래?^^;; 그 분(?) : 아하..저보다 잘하는 선수가있나 보군요.. 보여줘봐요? -_- 허들 : 아니 잘하는 선수도 며칠은 쉬어야..^^;; 그 분(?) : 흥...그런 말하실려면 이젠 오지마시죠 -_- 허들:-_-;;;; 그 분은 요새 파워부분에서 좀 부진하긴 하지만.... 여전히 컨택능력은 아주 뛰어납니다. 바로 부동의 1루수 토드 헬튼이죠. 허들 : 저기...아메리칸 리그 경기니깐 1루수 대신에 .. 2007.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