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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리 라미레즈5

1번 타자 홈런왕이 탄생할 수 있을까? 이미 [MLBspecial]을 통해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선호하는 1번 타자의 스타일이 바뀌고 있음을 몇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지금 메이저리그는 그러한 새로운 유형의 1번 타자 중 한 명이 홈런왕에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최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1번 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방망이가 무척이나 뜨겁다. 다만 그 활발한 타격이 보통의 1번 타자들처럼 많은 안타로 대변되는 것이 아니라 홈런포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팬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지도 모르겠다. ▷ 1번 타자 사이즈모어, 홈런왕에 도전하다 한국 시간으로 3일 경기에서 사이즈모어는 2개의 솔로 홈런(21호)을 터뜨린 사이즈모어는 지난 2주 동안 홈런이 없던 자쉬 해밀턴(19개) 등의 2위 그룹을 2개 차이로 따돌리고 아메리칸 리그 홈런부.. 2008. 7. 4.
[MLB 배틀] 신(新) 유격수 삼국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노마 가르시아파라 그리고 데릭 지터,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던 이 세 명의 천재 유격수의 등장은 메이저리그에 큰 파장을 불러왔다. 유격수라는 점만 같을 뿐, 타격 성향이나 수비 스타일까지 뭐 하나 닮은 구석이 없는 이들은 각자의 강한 개성만큼이나 크나큰 인기를 누렸다. 내셔널 리그에서는 마크 맥과이어와 새미 소사의 홈런 경쟁이 인기를 주도했다면, 아메리칸 리그의 인기를 이끌었던 장본인은 ‘유격수 3인방’이라 불리는 바로 이들 세 명이었다. 하지만 가르시아파라가 부상에 허덕이기 시작하면서 내셔널 리그로 트레이드 되었고, 로드리게스는 뉴욕 양키스에 합류하면서 3루수로 전향했다. 오래도록 지속될 줄 알았던 3인방의 시대는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현재는 지터만이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고 있.. 2008. 1. 15.
지금은 장타력 있는 1번 타자의 시대 야구의 전략과 전술이란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며, 그에 따라 타자들의 역할도 변화해왔다. 그것은 각 타순별로 타자들이 맡게 되는 임무도 시대에 따라 달라졌다는 말이다. 전통적으로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타순은,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는 1번과 클린업 트리오라 불리는 3,4,5번이었다. ‘1번이 나가고 2번이 보내고 3~5번이 불러들인다.’ 라는 것은 한국와 일본 야구에서는 거의 정설처럼 통한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이러한 점이 그대로 적용될까? 현재의 추세로 보자면 ‘NO'라고 말할 수 있을 듯 하다. 이번 칼럼에서는 1번 타자의 역할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 리키 핸더슨의 등장과 뒤를 이은 크렉 비지오 1960년대 중반 이후로 70년대와 80년대까지는 타자들이 투수들에게 기를 펴지 못하.. 2008. 1. 9.
풍성한 ‘30-30클럽’…첫 번째 주인공은 누구? 필립스-라미레즈-롤린스-라이트-영 등 5명 선수 도전 [데일리안 김홍석 객원기자]매 시즌마다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30(홈런)-30(도루)은 그다지 자주 나오는 기록이 아니다. 4번의 40-40을 포함해서 지금까지 48번(28명)이 나왔을 뿐이다. 배리 본즈와 그의 아버지 바비 본즈가 각각 5번으로 최다 가입자로 이름을 올렸고, 최근 5년 동안 4번이나 30-30을 달성한 알폰소 소리아노는 앞으로 본즈 부자를 뛰어넘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홈런 자체가 잘 나오지 않던 70년대 이전까지는 30-30은 단 10번(그 중 5번이 바비 본즈) 나왔을 뿐이다. 하지만 80년대 후반부터 많은 홈런이 양산되기 시작했고, 호세 칸세코가 처음으로 40-40 클럽에 가입한 이후로는 매년 최소한 한명씩은 가.. 2007.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