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9 LG의 이대형 딜레마, 언제까지 믿어줘야 하나? 원래 타격에 뛰어난 소질을 가지고 있던 선수가 아니다. 프로에서 보낸 열 시즌 동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한 적도 2007년 단 한 번에 불과하다. 타격적인 부분에서는 분명 약한 면모를 보였지만, 그 누구보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기에 2할대 중반의 타율만 기록해도 위협적인 1번 타자 역할을 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맞추는 능력 자체가 아예 바닥을 찍으면서 빠른 발의 장점마저 살리지 못할 정도로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7월 10일 현재 51경기에 출장해 157타수 28안타, 타율 .178를 기록하고 있는 LG 트윈스의 1번 타자 이대형의 이야기다. 이대형은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도루 능력을 지닌 선수다. 누구보다 빠른 발을 가지고 있으며, 도루 센스도 뛰어나다. 통산 467개의 도루를 시도.. 2012. 7. 10. ‘7연패 공동 5위’ SK,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던데...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이 팀에게는 그 말이 해당되지 않는 듯하다. 거침없이 추락하고 있는 S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SK는 7일에 이어 8일 경기에서도 최하위 한화에게 완패를 당하며 7연패에 빠졌다. 최근 16경기에서 3승 13패에 머물며, 6연속 루징 시리지를 기록했다. 2주 전만 해도 1위를 달리던 SK의 순위는 공동 5위까지 추락했고, SK의 순위표 밑에는 LG와 한화만 남게 됐다. SK가 한화와의 주말 2연전에서 보인 경기 내용은 SK의 현 상황을 그대로 대변해주는 것이었다. 부상자들이 속출했던 선발진은 안정감을 회복하며 호투했지만, 든든했던 불펜은 연속해서 불을 질렀고, 팀 타율 최하위를 달리는 타선은 2경기에서 총 2점을 뽑아내는데 그쳤다. 한 쪽이 안정되면 다른 .. 2012. 7. 9. 치열한 순위다툼, 8개 구단의 향후 성적은? 올 시즌 프로야구는 정말 다양한 흥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제10구단과 관련한 선수협의 올스타전 보이콧 선언 같은 경기 외적인 요인도 있지만, 가장 중심이 되는 건 각 구단의 치열한 수위다툼 그 자체다. 최하위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팀의 순위는 당장 한 치 앞을 예측하기 힘들 정도다. 한달 전만 해도 6~7위를 전전하던 삼성은 어느덧 1위로 올라섰고, 삼성이 하위권을 전전하던 당시 2위에 위치해 있던 LG는 7위로 추락했다. 어느 팀이건 연승을 달리면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고, 반대로 연패에 빠지면 ‘자유낙하’ 체험을 하게 된다. 1위가 이렇게 자주 바뀌는 시즌은 정말 드물었다. 5월 1일 이후 선두에 오른 팀과 그것을 지킨 시간 변천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롯데(1일)-두산(1일.. 2012. 7. 6. 류현진은 괜찮다지만, 팬들은 안 괜찮다! 류현진은 괜찮다고 말한다. 정말 괜찮다며 자신을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한다. 그런데 우린 안 괜찮다. 류현진은 괜찮다고 말하지만, 그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은 불편하기만 하다. 그에게 걸고 있는 기대가 너무 크기 때문일까? 류현진의 지금 현재가 너무나 마음에 안 든다. 류현진은 올 시즌 극심한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13경기에 등판해 3.07의 수준급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음에도 성적은 2승 4패, 승수보다 패전이 두 배나 많다. 이게 말이나 되는가. 류현진은 13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그에게 돌아온 것은 2승 뿐이었다. 사실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뜻하는 퀄리티스타트(Quality Start, QS)란 기록은 선발투수가 제 몫을 했느냐를 알아보는 지표일 뿐, 승리투수의 .. 2012. 7. 5. 이전 1 ··· 56 57 58 59 60 61 62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