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109 빈볼 퇴장 송신영, 무엇이 그리도 억울했나? 지난 20(일)에 벌어졌던 한화와 SK의 경기에서는 아주 볼썽사나운 장면이 벌어졌다. 바로 한화의 투수 송신영이 타자였던 최정에게 던진 빈볼성 투구로 인해 양 팀의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는 양 팀의 선수와 코칭스태프로 뒤덮였다. 다행히 그리 오래가지는 않아 정리가 됐지만,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었다. 상황은 이랬다. 8-3으로 이기고 있던 한화는 6회 4점을 내주고, 7회에는 안치용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한화는 계속된 2사 1,2루 상황에서 송신영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송신영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정근우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후 김성현까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이어진 2사 1루의 상황. 송신영은 타석에 들어선 최정에게 .. 2012. 5. 21. 흔들리는 두산 김진욱 감독의 야구철학 두산이 달라졌다. 하지만 두산 팬들은 달라진 응원팀의 모습이 한없이 낯설기만 하다. 김경문 감독 재임 시절 두산은 화끈한 공격야구를 표방하는 팀이었다. 부임 초기에는 상대 배터리를 정신 없게 만들며 ‘육상부’ 야구를 하더니, 후기에는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내며 ‘씨름부’ 야구를 했다. 공격력이 가장 좋았던 2010년에는 육상부와 씨름부가 조화된 환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해에 두산은 20개 이상의 홈런을 친 타자 다섯 명을 배출하며 ‘우동수 트리오(우즈, 김동주, 심정수’가 활약했던 2000시즌 기록한 150개의 팀홈런에 불과 1개가 부족했으며 8할5리의 OPS는 팀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였다. ▲ 세밀함은 살아 있지만, 중량감은 사라지고 지난 시즌, 팬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던 김경문 감독이.. 2012. 5. 19. 프로야구는 지금 ‘박찬호 신드롬’ 올 시즌 700만 관중을 목표로 출발한 프로야구는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다. 이미 65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했고, 이 페이스라면 700만을 넘어 800만도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프로야구가 한국을 대표하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만, 전체가 아닌 한 사람의 ‘알짜배기’의 공도 무시할 수가 없다. 박찬호(39, 한화)를 두고 하는 말이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두산의 경기는 2만7천여 석이 모두 매진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평일이었음에도 그가 있어 가능했다. 한화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박찬호의 투구를 보기 위해 야구팬들이 몰려들었다. 소위 말하는 ‘흥행 보증수표’라는 단어가 딱 들어맞는 그의 인기다. 올 시즌 박찬호가 등판한 7경기는 모두 매진을 기.. 2012. 5. 18. ‘4할 타율의 조건’과 김태균의 성공 가능성은? 일본에서 돌아온 한화 이글스의 김태균이 31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4할이 넘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다. 그것도 4할을 갓 넘는 수준이 아니라 4할5푼2리라는 매우 높은 타율을 기록 중이다. 4할 타자가 탄생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는 사람들조차 ‘혹시나’하는 생각을 갖게끔 만들 정도로 지금 김태균의 페이스는 놀랍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4할을 쳤던 선수는 프로 원년 MBC 청룡의 감독 겸 선수로 활약했던 백인천 한 명 밖에 없다. 팀 별 경기수가 80이던 당시 백인천은 72경기에 출장해 250타수 103안타를 기록해 .412의 대기록을 남겼다. 하지만 경기수가 적었던 당시라 지금에 와서는 그 감흥이 조금 덜하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1994년 이종범은 102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4할 타율.. 2012. 5. 17. 이전 1 ··· 65 66 67 68 69 70 71 ··· 52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