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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의 ‘본헤드 타격’이 불러온 패배! 홍성흔(롯데)이 배영수(삼성)를 살려줬다. 그것도 벼랑 끝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홀로 자멸할 수도 있었던 경기였지만, 상대편인 홍성흔의 도움(?)으로 인해 배영수는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다. 24일 펼쳐진 삼성과 롯데의 대구 경기.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배영수는 원 아웃을 잡은 이후 갑작스레 컨트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롯데의 2~4번 타자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했고, 제대로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상황이라 이대로 자멸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었다. 이때 5번 타자 홍성흔이 타석에 들어섰다. 배영수는 여전히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했고, 볼 카운트도 3볼 1스크라이크로 몰렸다. 자칫하면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줄 수도 있었던 상황. 배영수는 5구째를 던졌고, .. 2012. 5. 25.
선동열도 넘지 못한 일본의 라이벌 ‘대마신‘ 사사키 ‘국보급 투수’로 불렸던 선동열(49) KIA 감독은 현역 시절 라이벌이라고 할만한 선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독보적인 투수였다. 국내에서는 선발 시절 ‘무쇠팔’ 최동원(롯데)과의 용호상박 명승부가 자주 회자되곤 한다. 두 선수는 세 차례 선발 맞대결을 펼쳐 1승 1무 1패의 호각지세를 이뤘다. 하지만 아쉽게도 두 선수의 전성기가 일치했던 시기는 그리 길지 않았다. 선동열의 숨겨진 라이벌은 국내에만 있었던 것이 아니다. 바로 선동열이 마무리로 전향한 90년대 이후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또 다른 숙명의 라이벌을 만나게 된다. 바로 ‘대마신’으로 불리는 일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 사사키 가즈히로(44. 현 TBS 해설위원)다. 마무리 투수에게 있어서 최고의 찬사란 ‘그 선수가 몸을 풀기 시작하면 상대 선수들이.. 2012. 5. 24.
7연승 넥센, 명문구단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다! 올 시즌 넥센의 돌풍이 아주 거세다. 이제는 돌풍 수준이 아니라 태풍 같아 보인다. 지난 22일(화) 잠실구장에서 가진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이택근의 결승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하며 7연승을 기록했다. 창단 첫 7연승과 더불어 8개 구단 중 가장 빠르게 20승 고지에 올랐다. 넥센이 이렇게까지 잘할 줄 그 누가 예상했던가. 올 시즌 프로야구를 예상함에 있어서 넥센은 좋은 점수를 얻지 못한 구단이었다. 물론 이택근과 한국형 핵 잠수함 ‘BK' 김병현을 새롭게 영입하면서 순위 싸움의 다크호스로 불리긴 했지만, 확실한 강자로 주목 받지는 못했다. 그 이유는 당연했다. 2007년을 끝으로 현대 유니콘스가 재정적인 이유로 구단 운영을 포기하면서 새롭게 우리 히어로즈로 재창단을 했지만, 2008년 이후 최고 성적.. 2012. 5. 23.
‘불운한 에이스’ 류현진-윤석민을 위한 심심한 위로 이번 시즌 초반 유독 심할 정도의 ‘불운’에 울고 있는 투수들이 있다. 바로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두 명의 좌-우완 에이스 류현진(한화)과 윤석민(KIA)이 그 주인공들이다. 두 선수가 현재까지 거두고 있는 승수는 단 ‘2승’씩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승수가 적은 만큼, 투구 내용도 부진했을까?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57로 이 부문 3위, 윤석민은 2.64로 5위에 각각 랭크되어 있다. 또한 퀄리티스타트 횟수 부문에서도 류현진은 총 6차례로 공동 3위, 윤석민은 4차례로 공동 8위에 올라있다. 몇몇 경기에서 난조를 보이기는 했지만, 두 선수의 ‘2승’은 선뜻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다른 선발투수들과 비교해 보면 그들이 얼마나 불운에 울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평균자책점 5.28인 삼성.. 2012. 5.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