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스포인트 이야기54

돌아온 해와파 ‘판타스틱 4’ 중간점검 올 시즌이 개막하기 직전 프로야구 최대의 화제는 해외에서 활약하다 돌아온 4명의 슈퍼스타였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최다승 투수에 빛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단일 시즌 아시아 최다 홈런 기록 보유자인 ‘국민타자’ 이승엽, 전성기 시절 숱한 화재를 뿌리고 다녔던 ‘한국형 핵잠수함’ 김병현, 그리고 지금도 한창 나이인 ‘별명왕’ 김태균, 이들의 귀환은 그 자체로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프로야구가 개막한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고, 정규시즌도 거의 반환점에 다다르고 있다. 프로야구는 역대 최고의 흥행 가도를 이어가면서 800만 관중 돌파를 바라보게 됐고, 여기에는 돌아온 ‘판타스틱 4’가 가져온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그렇다면 이들 4명의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한 번 돌이켜보자. ▲ 불혹의 나이가 버.. 2012. 6. 30.
롯데 1위 등극, 유먼-이용훈은 리그 최강 원투펀치! 롯데 자이언츠가 51일 만에 리그 1위에 복귀했다. 롯데가 6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1위에 오른 건 단일리그 제도 하에선 이번이 처음이다. 시즌 초반 반짝 1위를 달린 적은 많았지만, 본격적인 순위 레이스가 시작된 여름 이후로 선두에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뜻. 그만큼 롯데가 저력 있는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1위 자리에서 내려오고 그 뒤로 추락을 거듭하다 5할 승률이 깨지고 6위로 추락했을 때만 해도 그대로 롯데의 올 시즌은 끝나는 것처럼 보인 적도 있었다. 그런데 거기서 다시 조금씩 올라오더니 마침내 선두 탈환에까지 성공했다. 올해의 롯데가 예년과 확실히 다르다는 뜻이며, 그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투수력에 있다. 현재 롯데의 팀 평균자책점은 3.63으로 삼성(3.65)을 제.. 2012. 6. 27.
박희수의 팔꿈치와 혹사 논란, 누구의 책임인가? SK 와이번스가 시즌 개막 이후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 그 동안 팀의 승리를 지켜왔던 박희수(29)와 정우람(27), 두 명의 필승계투조가 나란히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아직은 가벼운 증세 정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과연 그렇게 쉽게 넘어갈 문제인지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봄 직하다. 이들의 부상이 ‘혹사’로 인한 결과물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SK는 시즌 개막 당시부터 선발진의 줄 부상 때문에 걱정이 앞섰다. 김광현과 송은범이 시즌 초반부터 개점휴업 상태였으며, 기대 속에 영입한 외국인 투수 로페즈마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오랜 기간 2군에 머물렀다. 제대로 가동되는 선발투수는 윤희상과 마리오 뿐, 결국 나머지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이 떠안아야 했다. 그런데도 SK는 현재 1위.. 2012. 6. 22.
외국인 투수 성적을 보면 팀 순위가 보인다! 올 시즌 프로야구 8개 구단은 16명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를 모두 투수로만 채웠다. 제도가 도입된 지 1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그만큼 좋은 투수 한 명의 가치가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그 결과 각 팀의 투수진에서 외국인 투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커지게 됐는데, 그들의 활약에 따라 투수진의 레벨 자체가 달라지는 경우도 많았다. 그럼 과연 어느 팀이 외국인 투수를 가장 잘 뽑았고, 또한 잘 써먹고 있을까? 각 팀의 외국인 투수 2명의 성적을 합해 팀 별 순위를 매겨보면, 그 순위가 현재 성적과 상당 부분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보직이 다른 경우는 직접적인 비교가 어렵기 때문에, 두 외국인 투수의 카스포인트(CassPoint)를 합산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각 팀의 순위와 ‘외국인 투수 학.. 2012.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