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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다이나믹했던 롯데, 이번 주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 한 주 동안 롯데 자이언츠가 보여준 야구는 정말 다이나믹했다. 단 일주일 사이에 그토록 다양한 모습의 야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신기했던 한 주. 흔히들 ‘일희일비’ 하지 말라고 하지만, 롯데의 야구는 팬들로 하여금 일희일비 하게끔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다. 지난 8일(화) 경기에서 롯데는 LG와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2:2로 비겼다. 롯데는 1회 말 2점을 낸 후 경기 끝까지 점수를 올리지 못하면서 팬들의 속을 태웠다. 특히 연장 10회 말 무사 만루 찬스와 11회 말 1사 만루 찬스를 연거푸 날리면서 ‘변비 야구’의 끝을 보여줬다. 그 여파인지 롯데는 9일 경기에서 4-7로 졌다. 7회까지 동점이던 경기를 8회 1점, 9회 2점 내주면서 허무하게 패하고 만 것. 그런데 다음.. 2014. 4. 15.
안정된 수비에 웃는 롯데, 실책에 우는 한화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개막한지 열흘이 지났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가장 큰 변화는 ‘외국인 타자의 가세로 인한 공격야구’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시즌 초반 각 팀의 득점 페이스는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까지 총 31경기가 펼쳐진 가운데 9개 구단 전체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5.34점이다. 이는 지난 시즌 평균인 4.65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주된 원인은 홈런의 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31경기에서 기록된 홈런은 60개, 거의 매 경기 2개씩의 홈런이 터져 나오고 있다. 작년 평균인 1.39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숫자다. 상대적으로 고생하고 있는 건 투수들이다. 리그 전체의 평균자책점이 4.70으로 지난해 4.32보다 높아졌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있다. 득점의 증가폭은 0.69점인데, .. 2014. 4. 8.
미리 보는 갈매기 군단의 2014시즌 희망뉴스! 22년만의 우승을 노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V-3를 목표로 2014시즌의 개막을 맞이했다. 작년보다 한층 강해진 전력으로 2014시즌을 맞이한 롯데는 ‘근성의 야구’를 내세우며 올 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정규시즌 6개월, 포스트시즌까지 포함하면 7개월의 대장정을 펼친 후의 롯데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 정말 22년만의 우승에 성공해 팬들의 박수를 받고 있을까? 롯데 팬들이 7개월 후에 듣고 싶어하는 ‘2014 롯데 자이언츠 희망뉴스’를 미리 전해본다. ▲ 송승준-장원준-유먼-옥스프링, 선발 4인방 60승 합작 롯데는 2014시즌 4명의 10승 투수를 배출했다. 시즌 전부터 막강 선발진으로 주목받던 송승준, 장원준, 유먼, 옥스프링이 모두 이름값을 해주며 팀 마운드를 지탱했다. 선발투수 4인방.. 2014. 4. 7.
김응용 감독님, 이건 좀 아니잖아요? 4월 4일에 열린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 간의 시즌 첫 번째 경기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13점을 뽑은 SK가 13-4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승부였다. SK 타자들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이 돌아갔다. 반면, 한화의 경우 투수들은 대책 없이 얻어 맞았으며, 야수들의 손은 어지러웠다. 애당초 ‘이미 승부가 결정된 시합’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SK 선발이 김광현인데 비해 한화는 1군 무대 선발등판이 처음인 무명의 이동걸을 예고했기 때문. 사실 이 매치업이 이뤄지는 과정 자체에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었다. 당초 이동걸은 3일 경기의 선발투수로 예정되어 있었다. 원래 한화의 5선발은 윤근영이지만, 2일 경기에 구원으로 등판하는 바람에 이동걸이 급하게 3일 경기의 선발로 내정.. 2014.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