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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프로야구 이야기529

2013시즌 롯데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순간들 2014시즌이 개막한지도 벌써 일주일이란 시간이 흘렀다. 롯데 자이언츠는 올해 ‘근성의 야구’를 내세우며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미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지만, 지난해의 실패를 되돌아 보는 것도 올 시즌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앞서, 2013시즌의 롯데 자이언츠를 마지막으로 한 번 돌아보자.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 2013년 정규리그에서 66승 4무 58패 승률 5할3푼2리를 기록, 9개 구단 중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08년부터 이어져 오던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고, 이는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실 롯데의 2013시즌은 시작 전부터 조금은 불안해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1년 사이에 리그 최고의 4번 타자(.. 2014. 4. 4.
2014 프로야구 전망, 4강 구도와 올해의 우승후보는? 2014 프로야구가 드디어 개막한다. 기나긴 겨울 동안 야구를 그리워했던 팬들도 이제 기지개를 켤 때가 됐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과연 어떤 재미를 통해 팬들을 즐겁게 해줄까? 지난 오프시즌은 그 어떤 해보다도 선수들의 이동이 많았다. 팀 별로 외국인 선수 엔트리가 한 자리씩 늘어났고, 규정에 따라 그 자리는 전부 타자로 채워졌다. 그로 인해 각 팀의 전력도 작년보다 강해졌다는 평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향평준화’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그렇다면 올 시즌의 프로야구는 어떤 구도로 진행될까? 그리고 9개 팀 중 4팀만이 진출하는 가을잔치의 주인공은 또 누가 될까?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올 시즌 전망을 간략하게나마 해본다. 순서는 지난해 정규시즌 순위를 따랐다. 1. 삼성 라이온즈 – 임창용 없이도 강.. 2014. 3. 28.
김시진 감독의 정대현 활용법, 이대로 괜찮을까?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은 24일 경기에서 기가 막힌 경험을 했다. 응원하는 팀의 믿고 있던 구원투수 세 명이 한 경기에서 나란히 블론 세이브를 범하는 신기한 일을 목격하게 된 것. 연장 12회 혈투 끝에 승리를 따내긴 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상처뿐인 승리’라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충격을 안겨준 것은 역시 정대현이었다. 정대현은 롯데가 3-1로 이기고 있던 8회 말 무사 만루의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팬들은 한 마음으로 정대현이 그 위기를 극복해주길 바랐지만, 그는 대타 정현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정대현은 23일 경기에서도 비슷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었다. 롯데가 5-4로 간신히 리드하고 있는 7회 말 1사 만루의 위급 상황에서 김시진 감독.. 2013. 7. 25.
진짜 올스타급 선수는 ‘올스타전’을 TV로 본다! 프로야구 전반기가 끝나고 올스타전을 앞두고 있다. 올해 올스타전은 웨스턴리그의 베스트11을 LG 선수들이 독식했고, 이스턴리그는 롯데가 11자리 중 6자리를 차지했다. 인기 있는 팀들의 선수가 올스타로 많이 뽑히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그로 인해 올스타전에 반드시 모습을 드러내야 할 선수들을 볼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은 무척 아쉬운 일이다. 김용의, 손주인, 송승준, 신본기, 김대우 등 올스타라 불리기 참으로 민망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베스트11으로 출장자격을 얻은 반면, 진짜배기 선수들 중 상당수는 감독 추천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이번 올스타전을 TV로나 보게 됐다. 대표적인 선수가 바로 평균자책점 1위-다승 2위에 올라 있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전반기 14경기에 등판해 9승 1패 평균자책 2.30.. 2013.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