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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1243

역대 최고의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아직까지도 유격수로의 인상이 더 강한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역대 최고의 3루수라니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고 싶으신 분도 많을 것이다. 이해하기 쉽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2007년 올해만큼은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야구팬 모두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듯이 야구는 기록경기이다. 한 선수를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의 재능이나 잠재력이 아니라 수치로 나타나는 성적인 것이다. 가장 빠른 선수가 아닌 제일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가 최고의 베이스 러너이고, 제일 무거운 벤치 프레스를 드는 선수가 아니라 많은 홈런을 치는 선수가 더 파워 있는 선수라고 평가받는다. 심지어 세이버매트릭스를 야구에 접목시킨 학자들은 수비능력까지도 정확한 수치로 나타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을 정도다. 이와.. 2007. 6. 19.
명예의 전당? 3승이면 충분하다. 지난 6월 6일 센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무리 트레버 호프만이 메이져리그 역사상 최초로 500세이브를 달성했다. 온화한 성격으로 인해 팀 동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면서도, 마운드에만 올라가면 불같은 정렬을 불태우는 1994년 이후, 14년째 팀의 주전 마무리로서 파드리스의 뒷문을 지키고 있다. ◎ 위대한 마무리 투수 호프만 ‘Hell's Bells(지옥의 종소리)' 라는 호프만의 닉네임이 말해주듯, 그가 나오면 이미 그 시합은 끝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팀의 주전 마무리를 맡은 이후 리그 구원투수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올스타에 뽑혔으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두 번의 2위를 기록했다. 마무리로 활약하는 동안 그의 방어율이 3점대로 치솟은 적은 단 두 번에 불과하고, 40세이브 이상을 무려 7번이나.. 2007. 6. 18.
찬호의 새 둥지 휴스턴 에스트로스 박찬호가 마침내 새로운 팀을 찾았다. 현지 시간으로 6월 13일 현재 27승 38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5위에 올라있는 휴스턴 에스트로스가 바로 그의 새로운 보금자리이다. 당장 메이져리그에서 선발 투수에 대한 갈증이 가장 심한 팀 중 하나였고, 앞으로의 반격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점에서 그의 선택은 괜찮은 것으로 보인다. 두세 번의 마이너 등판 이후 빅리그에 승격 될 것으로 보이는 박찬호, 그와 함께 우리의 시선 집중을 받게 될 팀 동료들의 소개와 함께, 팀의 현재 전력과 앞으로의 간단한 전망을 해보자. 1선발 : 로이 오스왈트 (15경기 6승 4패 방어율 3.44) 두말 할 것 없이 현 메이져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단연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특급 에이스다. 그의 통산 방어율 3.08은 페드.. 2007. 6. 15.
SF 맷 모리스…‘에이스의 귀환’ [데일리안 김홍석]맷 모리스(3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2일(한국시간), 토론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 완투승(9이닝 7안타 3실점)의 기쁨과 함께 팀의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경기는 시즌 13호(통산 747개) 홈런을 뽑아낸 배리 본즈(43)가 행크 애런의 통산 홈런기록에 8개 차로 다가서며 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고, 모리스의 완투승은 슬그머니 묻히고 말았다. 게다가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선발진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7승 3패, 방어율 2.53)을 거두고 있지만, 투수 최고액 배지 지토(29)와 유망주 맷 캐인(23)에 비해 관심을 덜 받고 있어 모리스로서는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 몇 년간 부진에 빠지며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졌던 그가 올 시즌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2007. 6.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