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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져의 야구 칼럼1243

너무나도 궁금한 MLB의 불가사의 - Part 2. 지난번 Part-1 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다. 이번에도 역시 그동안 메이져리그를 보면서 느꼈던 궁금증들을 그냥 풀어보았다. 이번에는 다소 무거운 주제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너무 심각하게 생각지 말고 편하게 읽어보길 바란다. 물론 같이 고민해보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다. Q : 구단들의 적자 운영? 요즘은 구단과 선수 노조 사이의 대립이 좀 뜸한 편이지만 02시즌이 한창 진행 중일 때 메이져리그는 외줄 타기를 하는 듯한 위태로운 모습이었다. 악몽과도 같았던 94-95시즌의 파업이 7년 만에 다시 시작될 분위기로 몰아갔기 때문이다. 구단주들은 30개 팀 중 28개 팀이 적자라며 샐러리캡 도입을 주장했고, 선수 노조 측은 ‘말도 안 되는 거짓말 하지마라’ 라는 말로 일축했다. 결국 사치세.. 2007. 6. 11.
MLB의 롯데 자이언츠 - 뉴욕 메츠 ‘구도’ 부산이 타오르고 있다. 열일 스포츠신문에서는 부산의 야구 열기에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고, Daum 에서도 야구 카테고리에 ‘핫이슈 - 부산의 야구열기’ 라는 코너까지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1000경기를 넘게 롯데 경기를 관람한 75세 할아버지 팬부터, 롯데를 위해 좋은 기사를 써주는 기자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나선 아줌마 팬, 사직구장의 “아주라~(파울 등의 공을 어른이 받았을 경우, 근처 어린이에게 주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 외침의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 팬들까지, 신문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사직구장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그렇다면 롯데의 성적은 어떤가? 시즌 초반 잠깐 반짝하긴 했지만, 현재 롯데는 5할 승률에 겨우 턱걸이 하거나 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5,6위를.. 2007. 6. 9.
MLB의 롯데 자이언츠 - 뉴욕 메츠 ‘구도’ 부산이 타오르고 있다. 열일 스포츠신문에서는 부산의 야구 열기에 대해 대서특필하고 있고, Daum 에서도 야구 카테고리에 ‘핫이슈 - 부산의 야구열기’ 라는 코너까지 선보이고 있을 정도다. 1000경기를 넘게 롯데 경기를 관람한 75세 할아버지 팬부터, 롯데를 위해 좋은 기사를 써주는 기자들에게 식사대접을 하겠다고 나선 아줌마 팬, 사직구장의 “아주라~(파울 등의 공을 어른이 받았을 경우, 근처 어린이에게 주라는 뜻의 부산 사투리)” 외침의 주인공이 되는 어린이 팬들까지, 신문기사의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처럼 사직구장의 열기는 정말 뜨겁다. 그렇다면 롯데의 성적은 어떤가? 시즌 초반 잠깐 반짝하긴 했지만, 현재 롯데는 5할 승률에 겨우 턱걸이 하거나 또는 그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5,6위를.. 2007. 6. 9.
도대체 스포츠맨십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보스턴이 거의 한 세기 가까이 이어져온 숙원을 풀었던 2004년. 그 일등 공신은 ‘핏빛 투혼’ 을 보여준 커트 쉴링이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쉽 6차전과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발목 근육을 수술한 뒤 마운드에 올랐던 쉴링의 발목에서는 피가 배어나왔고, 이닝이 바뀔 때마다 걸음을 옮기는 것조차 힘들어 하면서도 멋진 투구를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쉴링 혼자만 멋있었고,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니다. 쉴링이 ‘승리를 향한 투혼’ 을 보여주었다면 상대팀인 뉴욕 양키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스포츠맨쉽’ 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며 아름다운 패배를 감수했다. 쉴링의 다리가 불편한 것을 알았던 두 팀은 그 경기에서 결코 번트를 대지 않았다. 상대방의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것은 승부에서 철칙이다. .. 2007. 6. 6.